
그래서 6개 구단 모두 5라운드에 심혈을 더욱 기울였다. 특히, 플레이오프 막차를 노리는 팀은 더 그랬다. 다만, 다른 구단들도 각자의 이유로 5라운드에 집중했다. 그래서 5라운드가 더 치열하게 느껴졌다.
# 약해진 힘, 그래도...
김우석 : 우리은행은 5라운드에서 3패를 당했다. 하지만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패배다. 정규리그 1위가 어려워진 현실에서 무리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 당장의 성적보다 박혜진(178cm, G)의 복귀로, 박혜진과 기존 멤버들의 조직력을 맞추는 것이 급선무다. 플레이오프에서보다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
손동환 : 박혜진(178cm, G)이 돌아왔다. 박혜진은 공수 모두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박혜진의 컨디션이 상승한다면, 김단비(180cm, F)와 박지현(183cm, G) 등 기존의 원투펀치가 힘을 낼 수 있다. 우리은행의 플레이오프 전략 역시 다양해질 수 있다.
임종호 : 5라운드에 5할 승률을 유지하지 못했다. 2023~2024시즌 중 유일한 라운드 5할 승률 이하. 용인 삼성생명-인천 신한은행과는 연장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고, 청주 KB 역시 넘지 못했다.
사실 박혜진과 박지현, 최이샘(182cm, F) 등이 번갈아 결장하며, 우리은행은 꽤 험난한 레이스를 치렀다. 이로 인해, 선두와의 간격은 더 벌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2위를 사수하고 있다.
박종호 : 부상자들의 공백에도, 2위를 거의 확정지었다. 동시에, 위성우 감독의 300승까지 이뤄냈다. 우리은행의 저력을 볼 수 있었던 5라운드다.
방성진 : ‘강철 체력’ 김단비가 5라운드 평균 득점 2위에 올랐다. 박지수(196cm, C)와 함께, 유이한 5라운드 평균 20점 득점.
분명히 모든 선수가 지쳤지만, 박지현과 김단비, 박혜진의 승부처 해결사 본능은 살아 있다. 나윤정(173cm, G)은 확실히 한 단계 성장했다. 변하정(180cm, F)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 시즌 첫 라운드 5할 승률 이하
김우석 : 역설적으로 3패를 내준 것이 아쉽다고 할 수 있다. 패한 경기의 숫자는 흐름상 아쉬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략적이라고 할 수 있는 패배에 동요가 되지 않아야 한다. 맞춰가는 과정 속에 만들어진 3패이기 때문이다.
손동환 :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이로 인해, 주전들의 체력적인 부침이 컸다. 그런 부정적인 요소가 5라운드에 드러났다. 선두를 다투는 청주 KB에는 물론, 인천 신한은행-용인 삼성생명에도 덜미를 잡혔다. 그 결과,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 처음으로 한 라운드에 5할 승률 미만을 기록했다.
임종호 : 우리은행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선두 경쟁에서 힘을 잃고 말았다. 가뜩이나 가용 인원이 적은 우리은행이기에, 주축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복귀하기는 했지만, 제 컨디션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
박종호 : 부상자들의 공백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팀을 지탱하던 박지현과 최이샘이 2경기씩 결장했다. 그 결과, 우리은행은 5라운드에만 3패를 기록. 시즌 패배(6패)의 절반을 5라운드에서 기록했다.
방성진 : 핵심 선수들의 과부하가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박지현은 발목 부상으로 2경기에 결장했다. 김단비의 몸 상태도 걱정거리다. 박혜진에게 주어진 상황도 좋지 않다. 몸 상태를 서서히 끌어올릴 여유도 없다. 정규리그 우승 또한 사실상 내줬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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