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가 끝났다. 남은 라운드는 이제 1개. 시즌 종료가 눈앞에 다가왔다.
그래서 6개 구단 모두 5라운드에 심혈을 더욱 기울였다. 특히, 플레이오프 막차를 노리는 팀은 더 그랬다. 다만, 다른 구단들도 각자의 이유로 5라운드에 집중했다. 그래서 5라운드가 더 치열하게 느껴졌다.

김우석 : 역시 박지수(196cm, C)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기는 5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우리은행전이었다. 36분 58초 동안 33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어떤 수비도 박지수를 막아낼 수 없었다. 앞선 수 차례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욕심’이라는 단어를 현실로 드러냈다.
손동환 : 박지수가 KB의 핵심 전력인 건 부인할 수 없다. 강이슬(180cm, F)도 마찬가지. 그러나 두 선수를 대체할 자원이 KB에 부족했다. 허예은(165cm, G)의 활약이 그런 의미에서 인상적이었다. ‘박지수-강이슬’로 이뤄진 원투펀치와 시너지 효과를 냈고, 자신의 강점인 ‘경기 조율’에 ‘공격력’을 더했기 때문이다.
임종호 : 4연속 MVP를 차지한 박지수는 언터처블이었다. 적장도 혀를 내두를 만큼, 박지수는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여기에 허예은의 성장도 눈에 띈다. 특히, 어시스트에 좀 더 눈을 떴다. 이번 시즌 평균 6개의 어시스트를 뿌린 허예은은 5라운드에 8.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완성형 포인트가드로 점점 거듭나고 있다.
박종호 : 더 이상 박지수의 활약을 칭찬하는 것은 의미 없는 것 같다. WKBL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수준이다. 4번의 라운드 MVP를 연속으로 수상하고도,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제는 5라운드 연속 MVP를 노리고 있다.
방성진 : 박지수가 압도적이다. 그리고, 허예은이 데뷔 후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박지수를 돕는다. 허예은은 5라운드 만에 처음으로 경기당 턴오버 1개 이하(0.6개)를 기록했다. 오히려 어시스트도 라운드 최고인 8.2개를 기록했다. 완숙한 기량으로 KB를 이끈다.

김우석 : 경기에 나서는 선수를 기준으로 보면, 강이슬이 여전히 아쉽다. 김민정(181cm, F)과 심성영(165cm, G)은 아직 컨디션 회복 중임을 감안할 때, 국내 최고의 3점 슈터인 강이슬은 아직 영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우리은행전에도 10개 중 1개의 3점만 성공했을 뿐이다. 통합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KB이기에, 강이슬의 부활은 절실하다.
손동환 : 박지수와 강이슬, 허예은만 해도, KB는 위력적이다. 다만, 3명의 선수가 6라운드에는 체력을 안배해야 한다. 플레이오프에 돌입해야 한다. 특히, 박지수는 더 많은 힘을 비축해야 한다. 김소담(185cm, C)의 활약이 앞으로 필요한 이유다.
임종호 : 심성영은 시즌 직전 당한 부상으로 고생했다. 최근 부상을 털고 복귀를 알렸으나, 꽤 오랜 시간 공백기를 거쳤다. 그런 이유로, 심성영은 아직까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규리그를 넘어 플레이오프, 나아가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하는 KB는 베테랑 심성영의 경기 감각 회복을 원할 것이다. 예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박종호 : 딱히 아쉬운 선수는 없다. 그만큼 탄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나마 뽑자고 하면, 부상에서 돌아온 심성영을 뽑고 싶다. 아쉽기보다는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방성진 : KB의 마지막 퍼즐이 심성영이다. KB의 유일한 약점인 외곽 슈팅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다. 조커 카드로 경기당 3점 1~2방만 터트려주더라도, KB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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