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정성우 위닝샷’ 한국가스공사, SK 꺾고 PO 진출 자축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0 15: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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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안방에서 PO 진출을 자축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서울 SK를 75-74, 가까스로 제압했다. 앤드류 니콜슨(27점 8리바운드), 김준일(18점), 샘조세프 벨란겔(14점)이 제 몫을 해냈고, 정성우(178cm, G)도 위닝샷 포함 11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6승(25패)째를 수확한 한국가스공사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는 자밀 워니(21점), 안영준(12점), 김선형, 아이제아 힉스(10점) 등이 분전했으나, 경기 막판 정성우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SK는 11패(40승)째를 떠안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김낙현-박지훈-앤드류 니콜슨-김준일, SK는 김선형-오재현-안영준-김형빈-자밀 워니를 선발로 내세웠다.

 

1쿼터, 한국가스공사 19-19 SK: 팽팽했던 줄다리기 싸움
경기 초반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8점)과 김준일(6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자 SK는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맞불을 놓았다. 워니(7점)을 선봉에 내세운 SK는 무려 6명이 득점에 가세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는 1쿼터 막판 세컨드 유닛(최원혁-고메즈 델리아노-김태훈-오세근-아이제아 힉스)을 기용, 선수 로테이션을 폭넓게 가져갔다.

1쿼터 내내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진 가운데 19-19, 양 팀 중 누구도 주도권을 거머쥐질 못했다.  

2쿼터, SK 37-32 한국가스공사: 속공 살아난 SK, 근소한 우위
2쿼터 시작과 함께 벨란겔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가스공사가 리드(23-19)를 잡았다. 세컨드 유닛으로 출발한 SK는 힉스의 자유투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약 3분 간 양 팀 모두 빈공에 시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3점 플레이를 완성, 먼저 소강상태서 빠져나왔다. 잠시 주춤하던 SK도 베스트 라인업을 재가동, 득점 침묵에서 깨어났다.

2쿼터 중반 이후 SK가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실책을 8개나 범했으나, 장기인 빠른 농구가 윤활유 역할을 해냈기 때문. 속공을 3개나 기록한 SK는 워니, 안영준이 원투펀치를 구축, 리드 체인지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제 몫을 해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해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이러한 흐름 속 SK는 37-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 56-53 SK: ‘니콜슨+김준일 19점 합작’ 가스공사 리드 체인지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양 팀은 시종일관 득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3쿼터 중반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을 필두로 벨란겔, 김준일의 활약을 묶어 51-47,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S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막판 힉스의 연속 득점으로 53-54로 턱밑까지 추격, 상대를 압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만 김준일(10점)과 니콜슨이 19점을 합작, 56-53으로 역전한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한국가스공사 75-74 SK: 정성우의 극적인 한 방, 한국가스공사 PO 진출 확정
4쿼터 들어 SK가 다시 기세를 올렸다. 상대가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하는 사이 내리 10점을 몰아치며 63-56,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가스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정성우와 니콜슨이 한 방을 터트렸고, 벨란겔의 연속 득점을 묶어 승부를 원점(68-68)으로 돌렸다.

마지막까지 시소게임이 벌어진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한국가스공사의 손을 들어주었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3.3초 전 터진 정성우의 극적인 한 방으로 75-74,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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