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타마요 결장’ LG, DB 완파하고 8연승 신바람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9 15: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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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요의 결장에도 LG는 끄떡없었다.

창원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원주 DB를 94-60으로 완파했다. 칼 타마요가 부상(사타구니)으로 결장했지만, 엔트리 전원이 득점에 가세, 연승 숫자를 ‘8’로 늘렸다. 전날(28일) 수원 KT와의 홈경기서 신승(74-72)을 따낸 LG는 주말 연전을 모두 싹쓸이하며 13승(10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DB는 박인웅(13점), 치나누 오누아쿠(12점) 등이 분전했지만, LG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DB는 13패(11승)째를 떠안았다.

LG는 양준석-유기상-허일영-장민국-아셈 마레이, DB는 김시래-이선 알바노-서민수-김보배-로버트 카터를 선발로 내세웠다.

1쿼터, LG 22-18 DB: 고른 활약 빛난 LG, 기선제압 성공
경기 초반 LG는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마레이가 포문을 연 LG는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13-4,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DB는 경기 개시 약 5분 동안 카터만 골 맛을 봤을 뿐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1쿼터 중반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DB는 이후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김시래의 한 방을 시작으로 오누아쿠, 박인웅 등의 활약을 묶어 접전 승부를 만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주도권은 LG의 몫이었다. 지난 경기 승리 주역 장민국이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LG가 먼저 리드(22-18)를 잡았다.

2쿼터, LG 41-31 DB: 외곽 난조 속 여전한 LG의 우위
2쿼터 역시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외곽 난조를 보였다. 두 팀은 2쿼터 나란히 3점슛 성공률 20%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 속 LG는 착실하게 페인트 존을 공략,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박정현(6점)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정인덕(5점), 대릴 먼로(4점)의 지원사격도 쏠쏠했다. 전반 막판 양준석과 마레이의 콤비 플레이를 완성, LG는 41-31로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

반면, DB는 좀처럼 뻑뻑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누아쿠가 6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전체적으로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DB는 2쿼터 야투 적중률이 26%(5/19)에 그치며 전반 내내 끌려갔다. 

 

3쿼터, LG 67-48 DB: ‘4연속 3점슛’ 추격에서 멀어진 LG
후반에도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3쿼터 초반 DB가 박인웅을 선봉에 내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자 LG는 외곽포를 앞세워 순식간에 기세를 올렸다. 유기상이 홀로 3점슛 3개를 터트렸고, 정인덕도 한 방을 보탰다. 4연속 3점슛을 앞세운 LG는 단숨에 57-38까지 달아났다.

외곽 수비에 균열이 생긴 DB는 상대와의 격차 줄이기에 사력을 다했다. 오누아쿠를 비롯해 알바노, 정호영 등이 제 몫을 해냈지만, 여전히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추격에서 멀어졌다.

3쿼터에만 11점을 쓸어 담은 유기상의 활약으로 LG는 67-48까지 거리를 벌리며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LG 94-60 DB: 8연승 완성 LG, DB는 완패
LG는 흔들리지 않았다. 넉넉한 간격과 함께 4쿼터에 돌입한 LG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에너지 레벨에서 상대를 압도, 줄곧 격차를 유지했다.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LG는 4쿼터에도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인 LG는 벤치 멤버들을 대거 기용, 8연승과 마주했다.

DB는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뼈저리게 느껴졌다. 김종규, 강상재 등 핵심 자원들이 모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DB는 시종일관 LG에 끌려 다니며 완패를 당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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