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지난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에 71-81로 졌다. 4연승을 실패했다. 40승 또한 다음으로 미뤘다. 현재 전적은 39승 10패다.
SK 선수들 모두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잘했다. 강한 몸싸움을 토대로 상대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리고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전진해 득점했다. ‘수비->속공’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에너지 레벨을 스스로 끌어올렸다.
안영준의 역량도 크게 작용했다. 2024~2025 42경기 평균 34분 17초 동안, 경기당 14.5점 6.0리바운드(공격 1.4) 2.7어시스트에 1.5개의 스틸로 커리어 하이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기록에 보이지 않는 활동량과 스피드 또한 뛰어나다.
그렇기 때문에, SK가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2024~2025시즌을 치르는 10개 구단 중 최다 연승(10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상승세를 탄 SK는 지난 16일 원주 DB전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SK는 힘을 뺄 수 있다. 그러나 안영준은 그렇게 하기 어렵다. 팀 선배인 김선형(187cm, G)과 MVP를 다투고 있어서다. 또, SK가 ‘구단 역사상 3번째 40승’을 노리기에, 안영준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안영준은 정창영(193cm, G)이나 전준범(195cm, F)을 막았다. 정창영의 2대2를 막았고, 전준범의 슈팅을 견제했다. 선수들의 특장점을 최대한 견제했다.
안영준은 공격 진영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했다. 경기 시작 3분 44초에는 자밀 워니(199cm, C)의 스크린을 활용했다. 워니의 뒤에 숨은 후, 3점을 던졌다. 안영준의 3점이 림을 관통했고, SK는 9-6으로 앞섰다.
안영준은 볼 없는 움직임 이후 베이스 라인을 파고 들었다. 그리고 김형빈(200cm, F)의 패스를 받았다. 림 근처에서 1대1을 해야 했지만, 여유롭게 성공. 순식간에 5점을 누적했다.
여유롭게 대처했지만, 있는 힘을 다 쏟았다. 활동량을 보여준 안영준은 1쿼터 종료 3분 전 벤치로 물러났다. 동료들에게 모든 걸 맡겼다.
실제로, 두 번째 라인업(최원혁-고메즈 딜 리아노-김태훈-오세근-아이재아 힉스)이 텐션을 끌어올렸다. 강한 수비와 빠른 속공으로 KCC와 간격을 벌렸다. 2쿼터 시작 2분 37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35-23)로 달아났다.
KCC가 2쿼터 시작 4분 4초 만에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그때 안영준을 포함한 스타팅 라인업을 재투입했다. 하지만 SK는 2쿼터 종료 4분 2초 전 37-31로 쫓겼다. 이를 지켜본 전희철 SK 감독은 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SK는 3쿼터에 빅 라인업을 가동했다. 안영준이 2번으로 들어가고, 김형빈과 오세근(200cm, C)이 3~4번으로 투입되는 라인업이었다. 안영준은 이때 경기 운영 보조와 긴 슈팅 거리를 보여줘야 했다.
안영준을 포함한 포워드진이 자신의 포지션에 맞게 움직였다. 그러다 보니, 워니의 움직임까지 부드러워졌다. 워니까지 힘을 내자, SK는 3쿼터 시작 56초 만에 재역전했다. 점수는 45-44였다.
그러나 SK는 3쿼터 시작 4분 6초 만에 45-50으로 밀렸고, 전희철 SK 감독은 그 후 장신 라인업을 해체했다. 오재현(184cm, G)과 최원혁(182cm, G)이 코트로 투입되면서, 안영준은 본연의 위치인 3번을 맡았다.
하지만 SK는 KCC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특히, 캐디 라렌(204cm, C)을 제어하지 못했다. 3쿼터 종료 3분 31초 전에는 라렌에게 점퍼까지 허용. 48-54로 더 크게 밀렸다.
안영준이 활동량과 스피드를 더 끌어올렸다. 공수 모두 그랬다. 특히, 3쿼터 종료 2분 31초 전에는 얼리 오펜스 중 백 도어 컷. 이승현(197cm, F)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50-54로 KCC의 기세에 찬물을 뿌렸다.
그러나 SK는 주도권을 얻지 못했다. 55-61. 열세 속에 4쿼터를 맞았다. 하지만 안영준은 코트에 나서지 않았다. 벤치에서 4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오재현과 김태훈(190cm, F)이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고, SK는 수비 후 또 한 번 달렸다. 속공한 SK는 4쿼터 시작 2분 42초 만에 63-61로 재역전했다. 잠실학생체육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렇지만 SK는 4쿼터 시작 3분 40초 만에 63-66으로 밀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4쿼터 시작 4분 22초 만에 안영준을 재투입했다. 터닝 포인트를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SK는 KCC의 빼앗는 수비와 속공을 감당하지 못했다. 안영준도 오래 뛰지 못했다. 테스트를 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은 것을 의미 있게 여겨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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