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는 2024~2025시즌 인상적이었다. 창단 첫 시즌(2021~2022) 이후 3년 만에 플레이오프로 향했고,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본격적으로 자기 컬러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국가스공사는 2024~2025 6강 플레이오프에서 역전 드라마를 쓸 뻔했다. 외국 선수 교체 및 부상 변수에도, 수원 KT를 5차전까지 물고 늘어져서였다. 5차전 또한 공격권 한 번의 차이(76-78)로 패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성적이 뛰어났던 이유. ‘수비’였다. 한국가스공사는 2024~2025시즌 10개 구단 중 평균 최소 실점 4위(경기당 74.6점)를 기록했다. DEFRTG(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는 100.9로 2위였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던 다른 상위 구단도 “수비를 잘하는 팀이 더 높은 순위를 받고 있다. 강혁 감독도 이를 잘 알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수비를 강조했던 것 같다. 그래서 한국가스공사가 좋은 수비 조직력을 갖출 수 있었다”라며 한국가스공사의 수비를 높이 평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분명 만만치 않았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더 높은 곳으로 향하지 못했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플레이오프 직전 부상을 당했고, 유슈 은도예(208cm, C)가 형제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대체 외국 선수인 만곡 마티앙(208cm, C)마저 플레이오프 중 다치고 말았다.
외국 선수만 불안했던 건 아니다.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이 수비만큼 강하지 않았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수비 이후 속공 전개를 잘하지 못했다. 2024~2025 속공 개수가 9위(경기당 3.6개)였고, 해다 팀의 경기 속도를 알 수 있는 PACE 역시 8위(72.0)에 불과했다.
강혁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빠른 농구’를 강조했다. 본지와 인터뷰를 했던 최창진(184cm, G)-우동현(175cm, G)-신승민(195cm, F) 등도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빠른 농구를 해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새로운 외국 선수도 ‘달리는 농구’에 적합하다. 마티앙과 라건아(200cm, C) 모두 뛸 수 있는 빅맨. 그런 이유로, 한국가스공사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속공’과 ‘얼리 오펜스’를 철저히 가다듬어야 한다.
컬러를 더해야 하는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여름을 더 바쁘게 보낼 예정이다. 대구에서 체력과 전술을 다진 후,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그리고 8월 18일부터 10일 동안 필리핀으로 떠난다. 9월 8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일본 전지훈련 후 시범경기를 실시한다. 그리고 10월 4일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2026시즌에 돌입한다. 한국가스공사의 홈 개막전 상대는 서울 삼성이다.(홈 개막전 및 상대는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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