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현대모비스와 9연패 위기에 몰린 정관장이 울산에서 만난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치러지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한다. 4연승이 중단된 6위 현대모비스 시즌 전적은 23승 19패다.
현대모비스는 5위 부산 KCC와 같은 승차다. 2위 수원 KT와 승차는 5경기 반으로 멀지만, 3위 창원 LG와 승차는 2경기 반에 불과하다.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보고 있다.
반면, 정관장이 8연패에 빠졌다. 5경기 연속 두 자리 점수 차 이상으로 패했다. 국제 대회 휴식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정관장-현대모비스,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1. 2점 성공률 : 약 62%(29/47)-약 53%(31/58)
2. 3점 성공률 : 약 43%(12/28)-약 27%(6/22)
3. 자유투 성공률 : 약 95%(20/21)-약 71%(10/14)
4. 리바운드 : 38(공격 8)-38(공격 13)
5. 어시스트 : 20-21
6. 턴오버 : 9-15
7. 스틸 : 12-5
8. 블록슛 : 2-2
9. 속공 득점 : 20-9
10.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9-13
정관장이 현대모비스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대승을 거뒀다. 속공으로만 20점을 기록했고, 2점 성공률은 60%를 넘었다. 3점 성공률 역시 40% 이상이었다. 심지어 21개 획득한 자유투도 1개 제외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정관장으로서는 완벽한 경기였다. 박지훈(184cm, G)-최성원(184cm, G)-로버트 카터(206cm, F)가 79점을 합작했다. 29점을 올린 박지훈과 26점을 터트린 최성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플레이오프를 합쳐도, 이날 경기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경기는 없었다.
현대모비스는 화력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특히 앞선 싸움은 아쉬웠다. 선발로 나선 김지완(190cm, G)과 박무빈(184cm, G)은 3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뒤늦게 투입된 미구엘 안드레 옥존(182cm, G) 역시 약 27%에 불과했던 야투 성공률에 발목 잡혔다. 1쿼터에만 34점을 내준 수비도 문제였다.
#완전히 달라진 상황
[현대모비스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10. vs 부산 KCC(@울산동천체육관) : 94-77(승)
2. 2024.02.12. vs 창원 LG(@창원체육관) : 98-95(승)
3. 2024.02.14. vs 수원 KT(@수원 KT 아레나) : 99-103(패)
[정관장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11. vs 수원 KT(@안양실내체육관) : 77-90(패)
2. 2024.02.13. vs 서울 삼성(@잠실실내체육관) : 60-73(패)
3. 2024.02.15. vs 대구 한국가스공사(@안양실내체육관) : 66-77(패)
현대모비스에게 4라운드 정관장전이 약이었을까.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패배 후 7승 2패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평균 득점은 95.6점, 실점은 86점이었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수비 약점을 가렸던 현대모비스였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강조하는 속공 득점을 늘린 결과였다. 현대모비스 속공 득점은 같은 기간 11.6점까지 올랐다. 이전까지는 9.9점이었다.
현대모비스는 국제 대회 휴식기를 아쉬워했을 것이다. 수원 KT에 일격을 맞기는 했지만, 7연승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상으로 이탈했던 옥존의 휴식 시간을 보장했다는 점은 만족스럽다.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와 맞대결 후 완전히 무너졌다. 4라운드 현대모비스전까지 반영한 정관장 시즌 전적은 13승 21패였다. 시즌 초반 기세까지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정관장이었다.
하지만 정관장은 8연패로 플레이오프와 멀어졌다. 활동량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 휴식기로 정비한 점은 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정준원(193cm, F)까지 코뼈 부상으로 이탈했다. 팀 훈련에 합류한 배병준(188cm, F)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렌즈 아반도(188cm, G)까지 이탈했기 때문에, 3번 포지션 고민은 한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김상식 정관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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