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개막부터 연장 승부’ SK의 무서운 뒷심! LG 상대 대역전승

김채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3 15: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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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창원 팬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SK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창원 LG를 89-81로 이겼다. 시즌 1승.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LG 상대 원정 6연승을 달성했다.


개막전부터 연장승부였다. 자밀 워니(199cm, C)가 건재했다. 27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새 옷을 입은 김낙현(184cm, G)도 20점 7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했다. LG는 아셈 마레이(204cm, C)가 더블더블(19점 12리바운드)을 달성했지만 마지막 SK의 뒷심에 당했다.


1Q : 창원 LG 29-19 서울 SK : LG의 무서운 외곽

[1Q 3점슛 성공률]
창원 LG : 약 83% (5/6)
서울 SK : 약 29% (2/7)


LG가 1쿼터 시작을 잘했다. 양준석과 마레이가 중심이었다. 양준석은 마레이와 속공을 합작했다. 적재적소에 넣어주는 패스도 팬들을 즐겁게했다.

하지만 LG는 김낙현의 내외곽 득점에 금방 따라잡혔다. 이때 마레이가 활약했다. 골밑에서 탄탄히 버텼다. 공수 양면에서 LG의 핵심임을 선언했다. 양준석은 단독 속공에 3점도 추가했다.

1쿼터 후반은 박정현(202cm, C)의 존재감이 빛났다. 에너지 레벨을 한껏 끌어올렸다. 워니의 파울도 유도했고, 얻어낸 자유투는 모두 성공했다. 정인덕도 연달아 3점 두 방을 꽂았다. LG가 외곽포를 앞세워 10점 차로 1쿼터를 앞섰다.

2Q : 창원 LG 42-33 서울 SK : 챔피언의 이유

양 팀 모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런데 2쿼터 절반이 지나도록, 양 팀의 점수가 좀처럼 오르지 않았다. 앞서 나간 건 SK였다. 김형빈(201cm, F)이 연달아 스틸을 기록했고, 워니도 리바운드 이후 바로 덩크. LG는 턴오버가 잦았다. 3분 30초만에 4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LG는 강한 수비를 계속해서 펼쳤다. 팀 디펜스가 좋았다. 유기상도 김낙현을 꽁꽁 묶었다. 타마요와 마이클 에릭(211cm, C)으로 구성된 트윈타워는 골 밑을 적극적으로 막았다.

SK는 작전 타임을 두 번 사용했다. 그러나 LG는 전반 1분 48초 전 정인덕의 3번째 3점이 터졌다. 그리고 마레이의 골밑 마무리로 42점을 채웠다.

3Q : 창원 LG 61-54 서울 SK : 이 맛에 슈터 돌려쓰지!

SK가 무섭게 격차를 좁혔다. 김형빈이 바쁘게 움직였다. 김낙현이 타마요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워니는 동점(46-46)을 만들었다. LG가 먼저 후반전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알빈 톨렌티노(196cm, F)는 돌파 이후 바스켓카운트. SK가 8-0런을 달리면서 이날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LG의 ‘타마레이’ 듀오가 SK에 득점 우위 시간을 길게 주지 않았다. 곧바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양준석도 안정적인 미들점퍼를 꽂았다. SK가 경기를 한차례 끊었다.

LG는 교체된 배병준이 3점을 꽂았다. 한상혁(183cm, G)도 이민서(180cm, G)의 수비를 뚫고 어려운 3점. 배병준은 좌우를 빠르게 왕복하며 마레이의 득점도 도왔다.

4Q : 창원 LG 77-77 서울 SK : 첫 경기부터 연장이라니

4쿼터 초반, 판정 항의가 많아지면서 경기가 어수선해졌다. 그러던 중 LG가 분위기를 잡았다. 배병준이 3점을 터뜨렸고, 마레이도 골밑에서 위력을 뽐냈다. LG가 다시 10점 차(66-56) 리드를 잡았다.

그런데 SK가 맹추격을 시작했다. 파울 자유투를 많이 얻었다. 톨렌티노와 워니의 3점을 앞세워 10-0 런을 만들었다. 하지만 정인덕이 곧바로 3점을 맞받아쳤다. 허일영도 얻어낸 자유투를 놓치지 않았다. 

 

그런데 LG는 파울이 발목을 잡았다. 워니에게 바스켓카운트를 내줬다. 51.4초를 남기고 2점 차(77-75)가 됐고, 경기 종료 15.1초 전, 최원혁에게 동점 자유투까지 내줬다. 결국 연장으로 승부가 넘어갔다.

 

OT :  서울 SK 89-81 창원 LG : 끝날 때 이기면 되는 스포츠


SK의 뒷심이 엄청났다. 김형빈의 3점과 워니의 골밑 득점이 연달아 터졌고, 최원혁까지 달렸다. 순식간에 10점을 몰아쳤다.

 

LG는 강한 수비를 마음껏 펼치지 못했다. 유기상 허일영, 마레이 모두 파울트러블에 걸려 있었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유기상이 코트를 떠났다. 배병준의 3점슛 동작 중 최원혁의 파울이 불렸지만, 이는 코치챌린지로 판정이 바뀌었다. SK가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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