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는 지난 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68-51로 꺾었다. 5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 2라운드 첫 경기를 이겼다. 현재 전적은 3승 7패.
소노는 2025~2026시즌 1옵션 외국 선수를 네이던 나이트로 선정했다. 1997년생인 나이트는 NBA와 NBA G리그를 넘나들었다. 2023~2024시즌까지는 G리그에서 주로 뛰었다.
왼손잡이 포워드인 나이트는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다. 나이트의 운동 능력과 볼 핸들링은 연습 경기와 OPEN MATCH에서도 드러났다. 특히, OPEN MATCH에서는 블록슛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소노가 비록 OPEN MATCH를 모두 졌으나, 나이트의 퍼포먼스는 소노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
나이트가 KBL과 소노의 컬러에 적응하자, 소노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나이트의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을 때, 소노는 가라앉았다. 현재 4연패. 그래서 나이트가 더 각성해야 한다.
나이트는 첫 수비부터 마음을 강하게 먹었다. 칼 타마요(202cm, F)의 돌파를 그야말로 떡블록했다. 소노가 비록 세컨드 찬스를 내줬으나, LG의 공격 제한 시간이 24초에 도달했다. 그래서 나이트의 첫 수비가 빛을 잃지 않았다.
나이트는 스크리너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강력한 스크린으로 이정현(187cm, G)의 돌파 공간을 창출했다. 덕분에, 이정현이 돌파를 쉽게 할 수 있었다.
또, 나이트는 스크린 이후 페인트 존으로 잘 파고 들었다. 림 근처에서 LG의 도움수비를 잘 극복했다. 경기 시작 3분 52초에는 골밑 득점을 해냈고, 파울에 의한 자유투까지 얻었다. 3점 플레이를 실패했으나, 10-4를 만들었다.
나이트는 그 후에도 LG 림 근처에서 강하게 싸웠다. 루즈 볼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 나이트의 허슬 플레이가 케빈 켐바오(195cm, F)의 덩크로 연결됐고, 10-9로 쫓겼던 소노도 12-9를 기록했다.
루즈 볼을 다툰 나이트는 1쿼터 종료 4분 2초 전 아셈 마레이(202cm, C)의 두 번째 파울을 이끌었다. 마레이를 코트 밖으로 몰아냈다. 동시에, 파울 자유투까지 얻었다.
그러나 소노는 21-23으로 2쿼터를 맞이했다. 나이트는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제일린 존슨(204cm, C)이 2쿼터 시작 5분 넘게 잘 버텨줬고, 소노는 나이트 없이도 잘 싸웠다.
하지만 존슨의 파울이 꽤 쌓였고, 존슨의 에너지도 조금씩 떨어졌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2쿼터 종료 4분 48초 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고, 나이트는 그때 코트로 돌아갔다. 마레이와 다시 한 번 매치업됐다.
나이트는 이정현의 3점을 어시스트했다. 컨트롤 타워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줬다. 공격 혹은 패스를 빠르게 판단했다.
그리고 마레이가 2쿼터 종료 2분 55초 전 3번째 파울을 범했다. 마레이가 위축됐고, 나이트는 수비 진영에서 마레이의 턴오버를 이끌었다. 소노도 2쿼터 종료 1분 36초 전 41-36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나이트를 벤치로 불렀다. 나이트를 최대한 아꼈다.
소노는 45-38로 3쿼터를 맞이했다. 나이트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돌아왔다. 파울 트러블에 놓인 마레이와 마주했다. 마레이와 더 적극적으로 싸워야 했다.

소노가 54-40으로 달아났고, 나이트는 마레이를 최대한 버텼다. 3쿼터 시작 3분 41초 만에 마레이의 오펜스 파울을 이끌었다. 동시에, 마레이의 4번째 파울을 유도했다. LG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나이트는 에릭의 높이 또한 잘 막았다. LG의 야투 실패를 계속 리바운드했다. 그 후 속공에 가담했다. 투 핸드 덩크를 찍거나, 동료의 덩크를 어시스트. 58-40으로 소노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에너지를 모두 쏟은 나이트는 3쿼터 종료 3분 16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나이트가 없었지만, 소노는 63-43으로 4쿼터를 맞았다. 코트로 돌아온 나이트는 에릭과 높이 싸움을 지속적으로 했다. 이전처럼 수비 리바운드를 계속 잡았고, LG 림 근처에서 에릭을 폭격했다. 덕분에, 소노는 4쿼터 시작 2분 45초에도 68-49로 앞섰다.
소노의 승리 확률이 점점 높아졌다. 그렇지만 나이트를 포함한 소노 선수들은 침착했다. 큰 점수 차에 들뜨지 않았다. 오히려 15점 차 이상을 오랜 시간 유지헀다.
물론, 큰 점수 탓에 집중력을 잃기도 했다. 경기 종료 2분 51초 전에는 71-61까지 쫓겼다. 그러나 소노는 ‘역전패’라는 경험을 많이 했다. 그래서 나이트도 마지막까지 집중했다. 그리고 15점 11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에 2스크린어시스트-2스틸-2블록슛으로 LG전을 마쳤다.
나이트의 기록도 훌륭했다. 그러나 나이트의 보이지 않는 힘도 컸다. 가장 큰 건 리바운드 의지였다. 나이트가 루즈 볼을 계속 다퉜기에, 소노는 ‘4연패 탈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소노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3%(23/43)-40%(14/35)
- 3점슛 성공률 : 35%(7/20)-약 38%(11/29)
- 자유투 성공률 : 약 58%(7/12)-75%(3/4)
- 리바운드 : 37(공격 11)-31(공격 10)
- 어시스트 : 20-20
- 스크린어시스트 : 2-5
- 턴오버 : 12-10
- 스틸 : 7-8
- 디플렉션 : 2-3
- 블록슛 : 5-3
- 속공에 의한 득점 : 12-3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7-12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0-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고양 소노
- 이정현 : 33분 11초, 20점(2점 : 7/10) 5어시스트 4리바운드 1디플렉션 1스틸
- 네이던 나이트 : 29분 55초, 15점(2점 : 5/9) 11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2스크린어시스트
- 임동섭 : 12분 57초, 10점(3점 : 2/2) 2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2. 창원 LG
- 유기상 : 19분 53초, 16점(1Q : 12점) 1블록슛
- 허일영 : 20분 38초, 10점 2리바운드(공격 2) 2스틸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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