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가 시즌 첫 4연승을 완성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창원 LG를 98-95로 제압했다. 게이지 프림이 40점을 폭격했고, 장재석과 함지훈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박무빈도 승부처 결정적 한 방 포함 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23승(18패)째를 따낸 현대모비스는 시즌 첫 4연승을 완성, 단일 팀 최초로 800승이라는 경사도 동시에 누렸다.
LG는 조쉬 이바라와 저스틴 구탕, 양홍석, 이재도가 분전했으나, 프림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17패(25승)째를 떠안았다.
1쿼터, LG 30–26 현대모비스: 시소게임 속 우위 점한 LG
LG는 이재도-유기상-양홍석-정희재-후안 텔로를 선발로 내보냈고,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이우석-김국찬-장재석-게이지 프림으로 맞불을 놓았다.
경기 초반부터 시소게임 양상이 전개됐다. LG는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거푸 상대 골문을 열었다. 양홍석이 1쿼터에 이미 두 자리 득점(10점)을 완성, 팀 공격을 이끌었다. 2점슛 성공률이 무려 73%(11/15)에 달한 LG가 먼저 리드(30-26)를 잡았다.
그러자 현대모비스 역시 고른 득점 분포로 맞섰다. 5명이 골 맛을 본 가운데 장재석과 프림이 원투펀치를 구축, 12점을 합작했다. 루키 박무빈도 5점을 보태며 형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치열한 공방전의 연속이었다. 전반 내내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LG 저스틴 구탕과 현대모비스 프림의 쇼다운이 펼쳐졌다.
구탕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2쿼터에만 홀로 16점을 몰아쳤다.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쌓은 이바라의 활약을 더해 LG는 59-49, 10점 차로 리드를 늘린 채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프림은 2쿼터에만 무려 14점을 쓸어 담았다. 프림이 페인트 존을 장악하자 함지훈(7점)도 지원사격하며 뒤를 받쳤다. 그러나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3쿼터, LG 72–68 현대모비스: 추격포 가동 현대모비스, 접전 승부 연출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가 기세를 올렸다. 공격에선 프림이 여전히 존재감을 뽐낸 가운데 적절한 도움 수비로 상대의 공격 활로를 차단, 접전 승부를 연출했다. 3쿼터에 이미 30점 고지를 밟은 프림의 활약으로 현대모비스는 본격적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반면, LG는 3쿼터 뻑뻑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활발했던 전반과 달리 공격 엔진이 말을 듣지 않았다. 상대의 도움 수비에 고전하며 실책도 5개나 속출했다. LG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지만, 인사이드를 지킨 이바라 덕분에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4쿼터, 현대모비스 98-95 LG: 프림 맹폭 현대모비스, 시즌 첫 4연승 완성
4쿼터에도 현대모비스는 공세를 펼쳤다. 장재석의 높이를 적극 활용, 역전(80-76)에 성공했다. 그러나 LG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LG는 양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곧장 승부를 원점(80-80)으로 돌렸다. 이후 LG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바라와 양홍석이 연달아 3점 플레이를 완성, 한 발 앞서나갔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줄다리기 끝에 현대모비스가 승자가 됐다. 프림이 경기 내내 골밑을 장악했고, 박무빈도 결정적 순간 한 방을 터트리며 시즌 첫 4연승과 마주했다. LG는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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