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서울 SK를 99-72로 꺾었다. 적지에서 2전 전승. 그리고 안방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으로 간다.
KCC는 2023~2024시즌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허웅(185cm, G)-이승현(197cm, F)-라건아(199cm, C)로 이뤄진 기존 자원이 건재하고, 최준용이 FA(자유계약) 취득 후 KCC 맨이 됐기 때문.
특히, 최준용이 가세한 후, KCC의 선수 가용 방법 및 가용 폭이 다양해졌다. 최준용은 높이와 볼 핸들링, 패스 센스까지 갖춘 선수이기 때문. 연습 경기에서도 다재다능하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알리제 존슨(201cm, F)과의 합 역시 좋았다.
최준용은 자신의 역량을 컵대회에서도 보여줬다. 특히, 존슨과 장신 볼 핸들러 라인을 구축, 높이와 스피드를 동시에 보여줬다. 패스로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거나, 높이와 스피드를 활용한 림 어택으로 점수를 적립했다.
KCC가 스몰 라인업을 활용할 때, 최준용은 골밑 수비와 공수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특히, 수비 리바운드 후 치고 나오는 동작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존슨과 교대로 치고 나왔기에, 상대가 느끼는 공포감은 더 컸다.
최준용은 부상 복귀 후에도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다만, 지난 2월 2일 내전근을 또 한 번 다쳤다. 1달 가까이 공백기를 겪어야 했다. 지난 2월 29일 서울 SK전에 나섰지만, 다시 부상. 한 달의 공백기를 다시 거쳤다.
그리고 친정 팀인 SK를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24분 36초 동안 7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지만, 기록 외적인 공헌도가 컸다.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 전개 등 기본적인 것들을 해냈다. KCC 역시 81-63으로 완승. 2차전을 기분 좋게 시작한다.
최준용은 2차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다.(1차전 역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송교창(199cm, F)과 라건아의 활약을 지켜봤다. 송교창의 속공이나 라건아의 3점에 환호. 벤치에서도 텐션을 올렸다.

또, 최준용은 3점으로 상승세를 극대화했다. KCC는 최준용의 3점으로 36-28. 더 치고 나가는 듯했다. SK와 차이를 일찌감치 벌리는 듯했다.
하지만 알리제 존슨과 최준용 모두 자밀 워니(199cm, C)의 백 다운을 감당하지 못했다. 또, SK 선수들의 공격 리바운드를 제어하지 못했다. 두 선수가 골밑 싸움에서 밀리자, KCC 역시 상승세를 잃었다. 46-44로 전반전을 마쳤다.
휴식을 취한 최준용은 3쿼터 종료 2분 50초 전 코트로 다시 나섰다. 부상으로 물러난 이승현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그렇지만 최준용은 3쿼터에 큰 힘을 싣지 못했다. KCC 또한 67-64로 3쿼터를 마쳤다.
최준용은 4쿼터에 주전들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특히, 4쿼터 시작 1분 35초에는 미드-레인지 점퍼(75-64)로 찬물을 끼얹었다. KCC가 더 크게 달아나자, 최준용은 조기 퇴근했다. 벤치에서 2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기쁨이 더 컸을 수 있다. 1승만 더 하면, 4강 플레이오프로 가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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