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이 4연패에서 마침내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하나은행여자프로농구에서 배혜윤, 강유림 활약을 통해 김소니아, 김도연이 분전한 부산 BNK를 접전 끝에 68-58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삼성생명은 4연패 탈출과 함께 16승 12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BNK는 10패(18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2위다.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확률이 더욱 떨어졌다.
1쿼터,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먼저 효율적인 기브 앤 고를 활용한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한 때 10점+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으로 접어들어 BNK가 힘을 냈다. 실점을 차단한 BNK는 사키와 김소니아 등이 번갈아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차를 줄여갔고, 종료 2초를 남겨두 터진 심수현 점퍼로 점수차를 좁혔다. 삼성생명이 20-19, 단 1점을 앞섰다.
2쿼터. BNK가 1쿼터 후반 흐름을 이어가며 점수차를 넓혀갔다. 삼성생명은 공격이 멈춰서며 점수차를 내줘야 했다. 5분이 지날 때 27-21, 6점을 앞서갔다. 이후 삼성생명이 힘을 냈다. 6분 동안 1점에 머물렀던 삼성생명은 이후 배혜윤 등 득점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줄여갔다. 결국 30-30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삼성생명이 한발짝 앞섰다. 내외곽 공격이 고르게 터진 결과였다. BNK는 수비에서 공백이 발생하며 점수차를 내줬다. 김도연 활약은 만족스러웠다. 중반을 넘어 한 차례 BNK 추격전이 펼쳐졌고,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생명이 다시 달아났다. 50-45, 5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4쿼터, 쿼터 초반 BNK가 한 차례 역전에 성공했다.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김도연, 변소정 등 득점으로 만든 결과였다. 이후는 삼성생명이 지배했다. 체력과 집중력에서 우위가 눈에 띄게 늘어났고, 결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BNK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결국 변화없이 삼성생명이 승리를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하상윤 감독은 “"어제 연습할 때 김소니아가 워낙 좋아서 3점을 주지 말고 돌파를 주라고 했다. 선수들이 뭔가 해보겠다는 느낌이 강했다. 전반에는 리바운드를 뒤졌는데 후반에 많이 잡았다.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배혜윤이가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 감독은 “선수들이 김소니아에 대한 수비를 잘 이행해 주었다. 스위치하고 왼쪽으로 잘 몰아줬다. 집중력이 굉장히 좋았다. 본인들이 연패를 끊어야겠다는 생각들이 강했다고 본다. 연패를 했을 때도 크게 선수들이 흥분을 하지 않았다. 그게 장점이 될 수 있다. 김소니아 수비에 집중을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배혜윤이 29점을 몰아쳤고, 강유림이 13점으로, 조수아가 10점을 보탰다. 이해란이 8점으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키아나 스미스가 작성 중인 13점 공백을 일부분 메꿔낸 기록이었다.
삼성생명은 평균 64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결국 60점+ 득점이 그들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었고, 오늘 경기에서 1점이 모자란 점수를 만들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4경기를 지나치며 마주했던 스미스 공백을 넘어선 일전이었다.
에이스 공백으로 인해 줄어들었던 평균 득점이 그들의 발목을 잡았던 4연패였다. 게임을 거듭하며 스미스 부재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던 결과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
경기 후 하상윤 감독은 “키아나 스미스가 돌아오면 공격 옵션이 많아진다. 기존과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공격은 스미스를 중심으로 한 투맨 게임과 인사이드 공격이 메인이다. 부족했던 평균 득점이 올라갈 것이다. 이제까지 같이 해왔기 때문에 혼란이 있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미스는 1월 말 팔꿈치 인대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정규리그가 끝난 후 플레이오프에 맞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스미스는 플옵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 조금 부족할 수도 있지만, 플옵이라는 중요한 무대이니 만큼 출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규리그 3위에 올라있는 삼성생명. 2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확률은 크지 않다. 하지만 어느 시즌보다 우승 확률이 큰 시즌이다.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던 2020-21시즌과 비교해도 그 확률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생명이 남은 두 경기를 통해 스미스 부재 시 조직력을 더욱 끌어 올린다면 스미스 부상 악재는 호재로 바뀔 수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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