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석(202cm, C)은 2019~2020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를 맞았다. 이대성(일본 미카와 시호스즈)과 함께 FA 최대어로 꼽혔다. 빅맨 포지션에서는 더 큰 가치를 뽐냈다. 계약 기간 5년에 2020~2021시즌 보수 총액 5억 2천만 원(연봉 : 3억 7천만 원, 인센티브 : 1억 2천만 원)의 조건으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장재석은 FA 첫 시즌부터 자기 몫을 다했다. 데뷔 후 두 번째 정규리그 전 경기 출전(54경기)에 경기당 17분 59초 동안 9.1점 4.4리바운드(공격 1.7) 1.6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현대모비스 또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현대모비스의 FA 영입이 성공으로 평가받은 이유.
하지만 장재석은 최근 두 시즌 모두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0~2021시즌 종료 후 안와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고, 이로 인해 2021~2022시즌 내내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2022~2023시즌에 자기 몫(평균 기록 : 15분 57초 출전, 7.1점 3.8리바운드 1.3어시스트)을 어느 정도 해냈지만,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장재석은 수술 후 비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 22일부터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함지훈(198cm, F)-김준일(200cm, C) 등과 함께 두 외국 선수(게이지 프림-케베 알루마)와 합을 맞췄다.
그러나 2022~2023시즌을 함께 했던 게이지 프림(205cm, C)이 발날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장재석은 알루마와 합을 맞춰야 했다. 혹은 함지훈-김준일과 프론트 코트 라인을 구축했다.
장재석은 “일본으로 전지훈련 온 건 처음이다. 그 전만 해도, 일본 농구를 몰랐다. 일본에 와보니, 일본 농구가 더 발전했다는 걸 느꼈다. 세세하고 조직적이고, 배울 수 있는 움직임도 많다”며 생애 첫 일본 전지훈련을 이야기했다.
이어, “연습 경기에서 만난 팀들이 국내 대학교와 필리핀 대학교보다 잘한다. 조직적인 움직임이 강하다. 또, 외국 선수가 우리 나라보다 많이 뛴다. 그래서 공수 모두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 그리고 정규리그에 맞춰 연습하고 있다”며 이번 전지훈련의 중점사항을 전했다.
장재석은 지난 2번의 연습 경기(27일 vs 도쿄 Z, 29일 vs 이바라키 로보츠)에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장)재석이가 수비에서 (김)준일이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초반 주도권을 잘 잡아주길 원했다”며 장재석을 먼저 투입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나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의도가 생각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도쿄 Z 그리고 이바라키와 연습 경기에서 시작을 잘 못했기 때문이다.
장재석은 “우리가 가진 것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첫 시합 상대였던 지바 제츠가 충격적으로 잘했다.(현대모비스는 지바 제츠에 68-99로 졌다) 이바라키전에서는 이겼지만, 이바라키의 실력도 좋은 것 같다”며 일본 B리그 팀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 후 “팀 전체적으로 수비 기복을 줄여야 한다. 개인적으로도 수비 기본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수비’를 핵심으로 삼았다. 생애 첫 일본 전지훈련에서도 ‘수비’라는 기본을 잊지 않았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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