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놓친 소노, 그래도 선봉장은 ‘이정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2 16: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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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187cm, G)이 승부를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고양 소노는 2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에 75-78로 졌다. ‘시즌 첫 연승’을 실패했다. 현재 전적은 3승 8패다.

이정현은 2024~2025시즌 부상 때문에 꽤 긴 시간 이탈했다. 이정현이 빠진 사이, 소노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때 11연패를 당했다. 11연패에 빠진 소노는 ‘봄 농구’를 또 한 번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이정현은 2025~2026 출발점에 섰다.

하지만 이정현의 시작은 최악이었다. 이정현은 개막 후 2경기에서 3점 11개를 모두 놓쳤다. 개막 3번째 경기에야, ‘시즌 첫 3점’을 성공했다.

이정현이 터지자, 소노의 공격이 살아났다. 공격력을 살린 소노는 난적인 서울 SK를 82-78로 잡았다. 그러나 소노는 개막 5번째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2라운드 첫 경기를 이겼다고는 하지만, 이정현을 포함한 소노 선수들이 상승세를 만들어야 한다.

이정현은 공수 모두 김영현(186cm, G)과 매치업됐다. 네이던 나이트(203cm, C)의 볼 없는 스크린을 활용. 김영현의 수비를 잘 따돌렸다. 그렇지만 림과 너무 가까운 곳에 위치했다. 노 마크 골밑 슛을 놓치고 말았다. 너무 좋은 찬스를 놓쳤을까? 이정현은 멋쩍은 듯 웃었다.

그러나 이정현의 움직임은 부드러웠다. 이정현은 돌파와 킥 아웃 패스를 잘 곁들였다. 그러자 소노의 공격이 유기적으로 변모했다. 공격을 잘 푼 소노는 정관장보다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공격을 해낸 이정현은 정관장의 볼을 잘 가로챘다. 볼을 가로챈 이정현은 정관장 진영으로 유유히 달려갔다. 혼자인 걸 확인했고, 골밑슛을 여유롭게 해냈다. 경기 시작 4분 28초 만에 12-5를 만들었다.

이정현의 돌파가 렌즈 아반도(188cm, F)에게 막혔다. 아반도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홍경기(184cm, G)가 이정현을 많이 도와줬고, 나이트가 골밑을 폭격했다. 소노도 1쿼터 종료 2분 42초 전 두 자리 점수 차(21-10)로 앞섰다.

하지만 이정현은 위기를 맞았다. 1쿼터 종료 2분 42초 전 두 번째 파울을 범한 것. 박지훈(184cm, G)에게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했기에, 이정현의 파울 트러블은 더 뼈아팠다.

이정현이 빠지자, 소노 볼 핸들러진이 흔들렸다. 케빈 켐바오(195cm, F)도 볼 운반 중 턴오버를 범했다. 불안해진 소노는 21-15로 1쿼터를 마쳤다.

이정현은 2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돌아왔다. 코트로 돌아온 이정현은 오른쪽 윙에서 2대2를 했다. 스크린 활용 후 풀업 점퍼를 시도했다. 밸런스를 잃었음에도, 3점을 성공했다. 24-15로 정관장과 간격을 벌렸다.

그러나 소노의 수비가 순식간에 흐트러졌다. 소노의 턴오버도 갑자기 발생했다. 악재가 겹치자, 소노와 정관장의 간격이 줄어들었다. 2쿼터 시작 54초 만에 24-19. 손창환 소노 감독이 첫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이정현은 그 후 김영현과 다시 매치업됐다. 김영현의 몸싸움이 더 거세졌다. 이정현은 제일런 존슨(203cm, C)의 스크린과 골밑 침투를 이용했다. 존슨의 픽앤롤에 더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홍경기(184cm, G)가 이정현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정현은 코너로 향했다. 김영현에게 백 다운했다. 김영현으로부터 파울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현은 김영현에게 묶였다. 나이트에게 스크린을 걸었다. 그 후 3점 라인으로 빠져나왔고, 김영현과 거리를 벌렸다. 그런 식으로 김영현을 따돌렸다.

소노는 이정현의 체력 저하를 우려했다. 이정현을 잠깐 뺐다. 그렇지만 이정현 없는 소노는 볼조차 제대로 운반하지 못했다. 턴오버를 연달아 범했고, 실점을 급격히 했다. 36-49. 좋지 않은 흐름 속에 전반전을 마쳤다.

소노는 점수 차를 어떻게든 좁혀야 했다. 이정현이 선봉장으로 나서야 했다. 이정현은 주어진 임무를 잘 인지했다. 3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3점 2개를 포함, 8점을 몰아넣었다. 특히, 3쿼터 시작 4분 33초에는 박정웅(192cm, F)으로부터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었다. 46-51로 상승세를 극대화했다.

그러나 소노와 이정현 모두 추격에 많은 힘을 쏟았다. 소노와 이정현의 위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특히, 이정현은 3쿼터 초반의 슈팅 감각을 유지하지 못했다. 소노는 3쿼터에 뒤집지 못했다. 52-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소노가 계속 열세였다. 하지만 이정현이 희망을 놓지 않았다. 3점 라인과 하프 코트 중간에서 장거리 3점포를 작렬. 57-62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8분 37초였다.

하지만 이정현은 4쿼터 시작 3분 14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1옵션 외국 선수인 나이트도 4개의 파울. 소노의 손발이 자칫 묶일 수 있었다. 이를 인지한 소노 벤치는 4쿼터 시작 3분 31초 만에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렇지만 이정현은 침착했다. 김영현의 달라붙는 수비를 레이업으로 극복했다. 오히려 김영현의 파울을 4개로 만들었다.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63-65로 정관장의 턱밑까지 쫓았다.

소노는 그 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이정현이 소노의 선봉장이었다. 그렇지만 이정현의 추격 드라마는 ‘패배’로 끝났다. 후반전 16점을 포함, 26점 4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 1스틸에도 이기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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