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연승에 성공했고, 삼성은 연승에 실패했다.
서울 SK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자밀 워니, 허일영 활약을 앞세워 코피 코번이 분전한 서울 삼성을 80-7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SK는 2연승과 함께 25승 15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33패(8승)째를 당했다.
전반전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서로가 준비한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결과였다. 전반전 엔딩 스코어는 35-25였다. SK는 워니와 허일영이 득점을 이끌었지만, 다른 공격 루트가 가동되지 못한 결과였다. 삼성은 경기나 나선 10명 선수가 모두 득점을 만들었지만, 폭발력이 부족했다.
S-더비 다운 긴장감이 유지되었던 전반전 20분이었다. 준비된 수비 전략을 선수들이 효과적으로 이행한 20분이기도 했다.
3쿼터는 SK가 접수했다. 워니가 연이은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쌓았고, 준비한 수비를 효율적으로 적용하며 실점을 차단한 결과였다. 중반이 넘어 허일영 득점까지 더해진 SK는 계속 점수차를 넓혀갔고, 결국 두 자리 수 리드와 함께 3쿼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쿼터 초반 홍경기 3점 등으로 리드를 만들었지만, 이후 공수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4쿼터, SK가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으려는 듯 높은 집중력 속에 점수차를 넓혀갔다. 삼성은 좀처럼 반등을 보이지 못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이 7점차로 추격했다. 홈 구장에 긴장감을 선사하는 순간이었다.
SK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허일영 3점이 터졌다. 사실상 쐐기골이었다. SK가 연승에 재 시동을 걸었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 대행은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있을 듯 하다. 공수에서 열심히 해주었다. 슛이 좀 들어가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주었다.“고 전한 후 ”패배 의식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소득이다. 4쿼터에 두 자리 수 점수차가 생겼을 때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이어 ”찬스는 분명히 있었다. 슛 찬스가 있었지만, 슈팅이 터지지 않았다. 그게 가장 아쉽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차민석에 대해 ”조금씩 기량이 올라서는 것 같다. 코번과 관련한 움직임이 매우 좋아졌다.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골밑슛 마무리 능력 등은 보완해야 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전희철 감독은 ”일영이가 터져 주었다. 워니도 그렇다. 일영이는 공격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턴오버가 적었다. 수비에서 약속한 부분도 잘 해주었다. 아쉬운 순간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주문한 부분을 잘 해주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이날 5개를 터트린 워니 3점에 대해 ”큰 틀에서 약속된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바탕으로 나온 3점이다. 무리한 순간이 없었다. 그 슈팅이 정확하긴 하다. 그래도 자주 던지면 안된다. 공격 밸런스가 깨진다. 플레이가 매끄럽지 않을 때 나오는 슈팅이다. 어쨌든 넣어줘서 이겼다.“고 전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워니 슈팅에 대해 ”처음와서 6개월 정도 슈팅을 교정해 주었다. 지금은 하지 않는다. 사실 외국인 선수는 와서 슈팅을 잘 배우려 하지 않는다. 애런 헤인즈가 이야기를 해주었고, 이후 친해지면서 교습을 받아들였다. 지금도 원 포인트를 하기는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공격에서 대활약을 펼친 허일영에 대해 “필리핀 때 4쿼터에 17점을 몰아쳤다. 반등했다. 경기 감각이 올라온 것 같다. 그리고 강제 휴식이 있어서 그런지 체력도 좋다. 밸런스가 좋은 상태다. 선형이도 같은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 베테랑이다. 잘해주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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