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4Q 11점+4Q 야투 성공률 100%’ 변준형, 안양 최고의 소방수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3 05: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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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185cm, G)은 안양 최고의 소방수였다.

안양 정관장은 지난 2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78-75로 꺾었다. ‘시즌 첫 5연승’을 질주했다. 8승 2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인 창원 LG-수원 KT(이상 7승 3패)와 1게임 차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2024~2025시즌 종료 후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 우선 수장부터 교체했다. 기존의 김상식 감독 대신, 또 한 명의 베테랑 지도자인 유도훈 감독을 임명했다. 그리고 국제 업무에 능한 변영재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하지만 정관장의 주요 선수는 변하지 않았다. 변준형(185cm, G)이 대표적이다. 또, 변준형은 2025~2026시즌 종료 후 데뷔 첫 FA(자유계약)를 맞는다. 그래서 변준형의 마음가짐이 남다를 수 있다.

변준형의 달라진 마음이 퍼포먼스로 드러났다. 정관장도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그러나 시즌은 길다. 변준형도 좋은 퍼포먼스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소노전을 잘 소화해야 한다.

변준형은 조은후(188cm, G)와 매치업됐다. 자신과 비슷한 피지컬의 선수를 마주했다. 또, 조은후의 피지컬한 수비를 견뎌야 한다. 그러나 노련함과 공격력 모두 조은후보다 앞선다.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해야 했다.

변준형은 경기 시작 2분 41초 만에 조은후에게 2개의 파울을 안겼다. 또, 볼 없는 움직임으로 조은후를 벗겨냈다. 최승욱(195cm, F)의 도움수비를 마주했음에도, 원 드리블 점퍼를 성공했다. 경기 첫 득점을 해냈고, 5-7을 만들었다.

그러나 정관장은 경기 시작 4분 28초 만에 5-12로 밀렸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이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변준형을 포함한 정관장 선수들이 각성해야 했다.

변준형은 네이던 나이트(203cm, C)의 볼 없는 움직임을 오펜스 파울로 바꿨다. 그 후 돌파와 패스를 곁들였다. 소노 수비를 현명하게 요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관장은 나아지지 않았다. 소노의 얼리 오펜스를 막지 못했고, 불필요한 패스로 턴오버를 범했다. 1쿼터 종료 4분 3초 전 8-17. 더블 스코어로 흔들렸다.

정관장은 1쿼터 종료 2분 42초 전 박지훈(184cm, G)을 투입했다. 변준형과 함께 할 볼 핸들러를 가동했다. 변준형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했다. 정관장도 소노와 간격을 좁혔다. 15-21로 1쿼터를 마쳤다.

변준형은 2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다만, 정관장의 1~4번 라인업(변준형-박지훈-렌즈 아반도-박정웅)이 낮았다. 변준형을 포함한 정관장 선수들이 스피드를 배가해야 했다.

또, 해당 라인업은 공격 공간을 넓게 창출할 수 있다. 변준형이 이를 인지했다. 오른쪽 윙에서 3점을 성공. 19-24를 만들었다. 2쿼터 시작 54초 만에 소노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변준형은 왼쪽 윙으로도 향했다. 왼쪽 윙에서도 3점을 꽂았다. 변준형의 3점이 큰 힘을 줬고, 정관장은 2쿼터 시작 4분 16초 만에 동점(32-32)을 만들었다.

변준형이 코트로 물러났으나, 정관장은 수비로 분위기를 바꿨다. 3쿼터 종료 3분 7초 전 39-32로 뒤집었다. 소노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변준형과 박지훈 모두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김영현과 박정웅(192cm, F) 등 수비에 능한 이들이 두 선수의 공백을 잘 메웠다. 오히려 이들의 역량이 더 빛났다. 정관장도 49-36으로 더 크게 달아났다.

정관장은 크게 앞섰다. 또, 이번 소노전부터 오는 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까지 4경기를 치른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를 고르게 기용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정관장은 3쿼터 시작 3분 37초 만에 51-42로 쫓겼다. 변준형이 있었음에도, 정관장이 흔들린 것. 이를 지켜본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빠르게 사용했다. 그리고 변준형은 잠시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정관장은 계속 흔들렸다. 박정웅이 3쿼터 시작 4분 33초 만에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한 것. 벤치에 있던 변준형이 돌아와야 했다.

변준형이 여러 패턴의 드리블로 최승욱(195cm, F)을 흔들었다. 최승욱을 멈칫하게 한 후, 파고 들었다. 홍경기(184cm, G)의 오펜스 파울 유도를 슬기롭게 극복. 파울 자유투 2개를 얻었다. 51-46으로 쫓겼던 정관장은 60-52로 3쿼터를 마쳤다.

정관장이 62-57로 쫓길 때, 변준형이 나섰다. 오른쪽 윙에서 3점을 작렬. 65-57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7분 46초였다. 소노의 기세를 한 번 끊어줬다. 그리고 경기 종료 6분 46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잠시 숨을 골랐다.

정관장이 경기 종료 5분 31초 전 동점(65-65)을 허용했다. 변준형이 나섰다. 홍경기(184cm, G)의 수비를 드리블 점퍼로 극복했다. 67-65. 급한 불을 껐다.

시소 게임이었지만, 변준형은 침착했다. 볼 없는 움직임과 패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정관장도 경기 종료 1분 55초 전 74-71로 치고 나갔다.

변준형은 경기 종료 55초 전 결정타를 날렸다. 박지훈의 킥 아웃 패스를 3점포(78-74)로 마무리한 것. 비록 경기 종료 37.9초 전 5번째 파울을 범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변준형이 소방수이자 해결사로 나서준 덕분에, 정관장은 소노전 강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정관장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6%(16/35)-약 59%(16/27)
- 3점슛 성공률 : 약 35%(11/31)-30%(9/30)
- 자유투 성공률 : 약 76%(13/17)-80%(16/20)
- 리바운드 : 31(공격 11)-36(공격 9)
- 어시스트 : 19-13
- 스크린어시스트 : 5-4
- 턴오버 : 9-17
- 스틸 : 10-3
- 디플렉션 : 6-1
- 블록슛 : 4-2
- 속공에 의한 득점 : 5-4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22-7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8-1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안양 정관장
- 변준형 : 32분 40초, 22점(2점 : 4/6. 3점 : 4/5) 2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
- 렌즈 아반도 : 35분 41초, 11점(3점 : 2/4) 4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3블록슛 1스틸
2. 고양 소노
- 이정현 : 36분 15초, 26점(2점 : 4/8, 3점 : 4/9) 4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 1스틸
- 케빈 켐바오 : 34분 38초, 17점 4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블록슛
- 네이던 나이트 : 35분 33초, 15점 16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2스크린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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