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적장도 극찬한 BNK 김정은, 데뷔 첫 수훈선수 선정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5 16: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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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막내 김정은(177cm, G)의 잠재력은 적장이 극찬할 정도다.

부산 BNK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아산 우리은행을 71-57로 눌렀다.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어우러진 BNK는 시즌 6승(23패)째를 수확,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대미를 장식했다. 더불어 시즌 첫 우리은행 상대로 승리도 거머쥐었다.

BNK는 경기 내내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선 건 루키 김정은이었다. 김정은은 이날 33분(1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정은은 “오늘 마지막 홈경기였는데, 팬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정은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1쿼터 5분만 최선을 다해서 뛰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사실, 경기에 들어가면 긴장을 하지 않는데, 지난 경기와 오늘은 나도 모르게 긴장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긴장감을 안고 경기에 임한 김정은은 “(안)혜지 언니가 ‘열심히만 해’라는 말에 긴장이 풀렸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부지런히 움직이니 슛 찬스가 많이 생겼다. 수비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그걸 언니들이 채워주면서 수비 미스가 덜 나온 덕분에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2023 W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BNK에 입단한 김정은은 시즌 초반과 비교해 부쩍 기량이 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적장 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은 ‘대성할 자질을 갖춘 선수’라며 극찬할 정도. 김정은의 잠재력은 사령탑도 높이 사는 부분이다.

“김정은을 오랜 시간 지켜보면서 가장 탐났던 게 코트 안에서 냉정하고 나이에 비해 습득력이 빨라서였다. 처음에 선발했을 때도 스펀지처럼 흡수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그런 부분에서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많이 늘었다. 그래서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처음에는 수비에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었는데, 수비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 지금은 수비에서 불안감은 덜하다. 팀 수비에 대한 습득력만 올라간다면 더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가 기대되고 열심히 키워볼 생각이다.” BNK 박정은 감독의 말이다.

김정은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변연하 코치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변연하 코치님께 수비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요청했다. 팀 훈련 전과 언니들이 슈팅을 던질 때 수비 연습을 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데 시간을 쏟았다. 올 시즌을 돌아봐도 항상 수비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 시즌 초반 3점슛만 던졌는데, 그걸 상대 수비가 막으려 나올 때 반응도 늦었다.”

BNK의 미래를 짊어져야 할 김정은은 “수비는 더 완벽해져야 될 것 같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언니들과 손발을 맞추며 상황별 움직임을 더 배워야 할 것 같다. 비시즌 운동이 많이 힘들다고 들었는데, 그걸 이겨내서 다음 시즌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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