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30명의 참가자가 프로 입단을 기다렸고, 10개 구단이 30명의 잠재력을 지켜봤다.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수원 KT와 서울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주 DB가 16%의 1순위 지명권 획득 확률을 얻었다. 행운을 누린 팀은 KT였다.
그러나 2~3순위 지명권 획득 팀의 주인공은 삼성-한국가스공사-DB에서 나오지 않았다. 12%의 1순위 지명권 획득 확률을 지닌 울산 현대모비스와 5%의 1순위 지명권 획득 확률을 갖고 있던 창원 LG가 각각 2순위 지명권과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삼성이 4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마지막 로터리 픽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4순위는 삼성한테 매우 아쉽다. ‘BIG 3’로 불리는 문정현과 박무빈(이상 고려대), 유기상(연세대)을 지명할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삼성보다 더 아쉬운 팀들이 존재한다. 5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가스공사와 7순위 지명권을 지닌 DB가 그렇다. 특히, 7순위까지 밀린 DB의 아쉬움은 더 크다. 그렇지만 주어진 순위에서 좋은 선수를 찾아야 한다.
사령탑 자격으로 처음 드래프트 단상에 오른 김주성 DB 감독은 박승재(181cm, G)를 1라운드에서 선발했다. 박승재는 리듬감 넘치는 드리블과 폭발력을 동반한 슈팅 등을 강점으로 하는 공격형 가드.
DB는 두경민(183cm, G)과 이선 알바노(185cm, G), 박찬희(190cm, G)와 김현호(184cm, G) 등 뛰어난 가드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세대 교체를 어느 정도 생각해야 한다. 그렇게 본다면, 공격력과 투지를 겸비한 박승재가 미래에 보탬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김주성 DB 감독은 2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건국대 최승빈(191cm, F)에게 행사했다. 최승빈은 파이팅 넘치는 언더사이즈 포워드. 탄탄한 체격과 힘, 투지를 활용한 허슬 플레이로 건국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최승빈은 공수 범위를 넓혀야 한다. 쉽지 않은 과제. 그러나 대학리그에서처럼 루즈 볼 싸움부터 적극적으로 한다면, DB에서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또, DB가 2023~2024시즌 D리그를 운영하기 때문에, 최승빈은 D리그에서 실전 경험도 어느 정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DB는 최근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김종규(206cm, C)와 부상 중인 두경민(183cm, G)이 빠졌지만, 디드릭 로슨(202cm, F)과 이선 알바노(185cm, G)가 중심을 잡아줬다. 전지훈련을 다녀온 DB는 원주에서 전술 훈련과 연습 경기를 추가로 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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