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에 79-90으로 졌다. 창원 LG(4승 3패)와 공동 3위. 시즌 첫 연패이자, 시즌 첫 홈 연패를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김준일(200cm, C)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 4년에 2023~2024 보수 총액 4억 5천만 원(연봉 3억 1천 5백만 원, 인센티브 1억 3천 5백만 원)의 조건으로 김준일과 계약을 체결했다.
함지훈(198cm, F)과 김현민(198cm, F), 최진수(202cm, F)와 장재석(202cm, C) 등 기존 빅맨진이 두텁다. 이를 감안하면, 김준일의 영입은 불필요할 수 있다. 김준일이 뛸 수 있는 시간 역시 짧을 수 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내세울 컬러가 지속적이고 빠른 공수 전환임을 감안한다면, 김준일은 자기 시간 동안 100%의 힘을 보여주면 된다. 체력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다는 뜻. 또, 기존 빅맨진과 경쟁 효과 역시 현대모비스와 김준일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준일의 기록은 나쁘지 않다. 개막 후 6경기 평균 17분 33초만 뛰고 있음에도, 경기당 9.2점 4.0리바운드(공격 1.7) 2.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DB를 만난다. 김종규(206cm, C)와 강상재(200cm, F), 서민수(196cm, F)와 최승욱(195cm, F) 등 DB 여러 장신 자원과 맞서야 한다.
함지훈이 경기 첫 7분 23초를 잘 버텼다. 김준일은 함지훈의 자리를 대체했다. 교체 투입 후 첫 공격에서 왼손 레이업 성공.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22-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김준일은 2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김준일의 파트너는 케메 알루마(206cm, F). 김준일은 알루마와 함께 페인트 존 득점을 합작했다. 그리고 알루마 대신 제프 위디(213cm, C) 수비. 알루마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다.

김현민과 함지훈이 김준일 대신 나섰다.(장재석은 허벅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DB의 상승세는 이미 형성됐고, 두 빅맨도 DB의 달라진 에너지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현대모비스가 54-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고 하나, 현대모비스의 후반을 알 수 없는 이유였다.
김준일은 3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1분 36초 동안 0-7로 밀렸다. 54-47로 쫓긴 현대모비스 벤치는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디드릭 로슨(202cm, F)의 골밑 공격에 더 흔들렸다. 게다가 프림의 골밑 공격까지 통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분위기는 더 가라앉았다. 3쿼터 종료 4분 55초 전 58-55로 쫓겼다.
김준일이 다시 투입됐다. 골밑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DB의 상승세를 궁극적으로 진화하지는 못했다. 최진수(202cm, F)-알루마와 DB 장신 라인업(최승욱-서민수-강상재-디드릭 로슨)에 맞섰지만, 큰 힘을 주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67-67로 3쿼터 종료.
함지훈과 프림이 75-70으로 현대모비스를 앞서게 했지만, 프림이 4쿼터 시작 2분 43초 만에 5반칙으로 물러났다. 알루마가 나와야 했고, 알루마의 파트너인 김준일도 함께 나서야 했다.
김준일은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공격권을 한 번이라도 더 얻으려고 했다. 하지만 DB의 달라진 기세에 힘을 잃었다. 현대모비스도 마찬가지였다. DB 연승 행진의 희생양이 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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