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18점 폭발’ 김선형, “오랜만에 내가 해결하니까 짜릿했다”

김채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9 16: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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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187cm, G)의 클러치 3점포가 2연승을 이끌었다.

KT는 9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4-66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 단독 1위에 올랐다.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였다. 김선형의 활약이 초반부터 돋보였다. 1쿼터에 3점 두 방을 터뜨렸다. 삼성이 기세를 잡지 못하게 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그리고 중요했던 후반, KT는 김선형을 필두로 빠른 농구를 시작했다. 김선형은 속공 득점을 직접 책임졌고, 두 번의 스코어링 런도 만들었다. 2점 차 경기를 크게 벌렸다.

김선형은 4쿼터 삼성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쐐기 3점포 하나를 추가했다. 김선형의 이날 기록은 31분 46초 18점(3P-3개) 5어시스트 2스틸 2리바운드.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던 KT에 힘을 줬다.

김선형은 경기 후 “감독님께서 처음으로 대패를 하고 나서 다음 두 경기가 중요하다고 하셨다. 오늘까지 포함해서 경기를 잡아서 다행이다”라고 운을 뗏다.

그리고는 “경기를 하다 보면 (KT가) 중간중간 업다운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그 때마다 남 탓하지 않고 하나로 뭉치는 모습이 나온다. 시즌을 치르면서 힘이 더 쌓여갈 것 같다서 기분 좋다”라며 팀원들을 믿는 모습도 보였다.

김선형은 이어서 4쿼터 클러치 상황 터뜨린 3점포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선형은 “클러치 상황에 내가 넣은 게 오랜만이다. 꼭 내가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저번 시즌에는 (자밀) 워니만 주려고 했다. 오랜만에 직접 해결할 수 있어서 짜릿했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힉스가 스크린도 잘 걸어주고 문성곤이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아준 게 컸다. 그 기운이 담겨서 들어가지 않나 싶다”라며 또 한 번 동료들을 언급했다.

한편, KT는 지난 SK 원정에서 3쿼터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40점 차 완패.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부터 이어지던 접전을 잘 떨쳐내고 3쿼터에 점수를 벌렸다.

김선형은 “SK 경기에서는 의욕이 과했다. 냉철하게 게임을 못봤다. 자존심 싸움도 계속 하게 되고 안 좋은 흐름을 못 끊었다. 그런데 농구라는 게 당하고 나면 다음에는 분석을 통해서 이겨낼 수 있는 스포츠다. 오늘은 그 반대 상황이었다. 앞으로도 리드를 하면 하는 대로, 당하면 당하는 대로 이겨내는 방안을 찾아야할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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