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감독님을 위해’ LG 전만 기다린 장재석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2 16: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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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장재석은 LG와의 맞대결만 기다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8-95로 이겼다. 게이지 프림(42점 11리바운드)이 맹폭한 가운데 장재석도 제 몫을 해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23승(18패)째를 거머쥐며 4위 LG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더불어 단일 팀 최초로 800승이라는 업적도 동시에 달성했다.

장재석은 이날 27분 5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7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들어 전투력을 끌어올린 장재석은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사령탑을 웃게 했다.

경기 후 만난 장재석은 “고된 일정이었는데 이겨서 좋다. (게이지) 프림이 많은 득점을 해줬고, 승부처에서 (박)무빈의 활약도 빛났다. 다른 선수들도 모두 잘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장재석은 LG를 상대로 이를 갈고 있었다.

“LG 전은 (조동현) 감독님을 위해서 꼭 이기고 싶었다. 상대 전적에서도 열세였고, 형제 매치였으니까. 승리 후에 웃으시는 걸 보니 마음이 좋다. 사실, 출전 시간이 적어서 이를 갈고 있었다. 항상 (LG를 상대로) 자신은 있었다.”

계속 말을 이어간 장재석은 “볼 핸들러가 많아지면서 출전 시간도 늘어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비시즌에 감독님과 양동근 코치님이 만들어주신 훈련 시스템을 통해 몸을 잘 만들었던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전반을 10점(49-59) 차로 뒤진 현대모비스. 후반 들어 수비와 리바운드서 적극성을 높이며 역전승과 마주했다.

조동현 감독 역시 전반전 끝나고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전하며 수비, 리바운드서 적극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재석은 “감독님이 전반전에 상대 야투가 70%가 넘는다고 하셨다. 개인적으로 농구에서 컨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감독님 말씀처럼 우리가 전반에는 얌전했던 것 같다. 후반 들어 전투력을 더 보여주면서 상대 앞선이 슛이 흔들렸던 것 같고, 그게 팀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전반과 달라진 후반전 경기력에 대해 설명했다.

시즌 첫 4연승과 단일 팀 최초의 800승.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현대모비스는 14일 수원 KT와 격돌한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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