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상민 KCC 감독, “선수들의 에너지가 올라와”…문경은 KT 감독, “전반 52점 실점이 상대 빌미 제공”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8 16: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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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완전체를 구축했다.

부산 KCC는 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89–81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 7승 5패를 기록하며 KT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날 KCC는 부상에서 복귀한 허훈(180cm, G)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정예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KCC는 1쿼터까지 KT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2쿼터 이후 송교창과 숀 롱이 공격에서 에너지 레벨을 높이며 KT와의 간격을 벌렸다.

3쿼터 KCC는 하윤기와 데릭 윌리엄스를 앞세운 KT 추격에 고전했으나 최준용과 최진광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빈틈을 주지 않았다. 결국 KCC는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원정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KCC는 숀 롱(208cm, C) 19점 19리바운드, 송교창(199cm, F) 17점 9리바운드, 허웅(185cm, G) 14점 3어시스트 등 주전 5명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시즌 첫 경기를 치른 허훈은 5점 2어시스트로 친정팀 팬들에게 인사했다.

승장 이상민 KCC 감독은 “오늘은 1~2쿼터가 마음에 들었다. 단발보다 유기적인 플레이가 좋았다. 3쿼터는 경기력이 안 좋았다. (허)훈이가 들어와서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에너지가 올라왔다. 선수들이 연패를 벗어나려는 의지가 컸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다. 시즌 초반 박빙의 승부가 많다. 매 경기 최선 다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이날 공격에서 존재감을 보인 송교창에 대해 “(송)교창이가 좋다. 공격과 수비에서 풀어줬다. 작년보다는 올해는 본인의 역할이 많아졌다. 비시즌 준비 많이 했다. 몸 상태는 가장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 감독은 KCC의 팀 턴오버 9개에 대해 “턴오버가 9개인데 아쉬운 것은 스위칭 디펜스를 푸는 과정에서 숀 롱한테 주는 에러가 많았다. 무리해서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잠시 정체되었는데 그것 말고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날 시즌 첫 경기를 치른 허훈에 대해 “경기에 들어오면서 코트 밸런스와 트랜지션을 여유 있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안정적으로 신뢰가 있는 거 같다. 1번을 맡으면서 안정적으로 갔다. 저도 가드 출신이지만 훈이가 큰 경기를 많이 해서 가드로 조율해야 한다. 능력 있는 선수라 기대할 것이다. 슈퍼스타 팀인데 잘 끌고 가야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최준용에 대해 “아직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아직도 부상당한 목 상태가 안 좋다. 본인이 수비나 서포트를 해줘야 하는데 시간 분배를 해서 끌고 나가야 한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한편, KT는 전반까지 KCC와 대등하게 맞섰으나 후반 들어 KCC의 파상공세에 부진했다. 팀 리바운드의 열세와 턴오버 13개를 저지르며 주도권을 내줬다.

이날 KT는 KT는 하윤기(203cm, C) 22점 10리바운드, 데릭 윌리엄스(202cm, F) 22점 6리바운드, 문정현(194cm, F)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패장 문경은 KT 감독은 “전반에 52점 실점이 상대의 빌미를 제공했다. 3~4쿼터는 37점을 실점했다. 야투 성공률이 40%대에서 승부가 갈렸다. 저희가 이지샷을 못 넣고 터프샷을 쏜 것을 상대가 속공으로 연결한 점이다. 우리가 10점 차이로 벌어진 것이 따라가다 진 것이다. 1~2쿼터는 가다듬어야 했는데 오늘 경기를 그르치지 않았나 싶다. 턴오버 13개를 기록했고 리바운드는 38대 42로 밀렸다. 저희가 상대 공격력을 따라가기가 벅찬 것이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이어 문 감독은 이날 2점 4어시스트에 그친 김선형(187cm, G)에 대해 “이지샷도 놓치고 컨디션이 떨어진 거 같다. 후반 5분 남기고 승부 보려고 넣는데 안 뛰는 게 나을 거 같아서 투입하지 않았다. 54경기 중에 안 되는 경기일 뿐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감독은 “첫 연패가 되었는데 내일 홈이라 빨리 연패를 끊도록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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