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켐바오(195cm, F)가 승부처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고양 소노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92-82로 승리했다.
9위 소노는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 26패로 6강 경쟁에 희망을 살렸다.
이날 소노는 전반에 다소 고전하며 DB에게 끌려다녔다. 소노는 3쿼터 초반까지 10여점 차로 뒤처지며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켐바오가 4쿼터에 살아나면서 DB를 압박했고 승부를 박빙으로 만들었다.
켐바오는 연장에서 12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이정현(186cm, G)과 이재도(180cm, G)와 합을 맞추며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준 켐바오는 자신의 기량을 팀 승리를 위해 활용했다.
이날 켐바오는 37분 11초를 뛰면서 31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켐바오는 “일단 완전체가 돌아온 거 같아 팀이 부상에 신음했다. 못 봤던 선수들이 돌아와서 좋다. 초반이 쉽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고 팀원끼리 믿음을 가졌고 원동력이 되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켐바오는 이정현과 처음 합을 맞춘 것에 대해 “일단 이정현과 처음 뛰는데 에너지를 주고받았다. 본능과 교감도 주고받았다. 앞으로 부상 없이 이 라인업을 통해 계속 이기고 싶다. 즐겁게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켐바오는 소노 적응에 대해 “적응보다 소노에 합류하면서 감독님과 코칭스텝이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줬다. 감사하다. 감독님이 코트에서 본인의 색깔 잊지 말고 뛰라고 하신다. 적응은 끝난 거 같다”고 밝혔다.
켐바오는 부상 복귀 이야기에 대해 “일단 (필리핀) 시즌 마치고 6주 텀이 있었다. 본인도 흥분했다. 부상을 복기해보면 오세근의 잘못은 없었다. 본인이 착지를 잘했어야 한다. 필리핀팬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다시 한번 오세근의 잘못은 없다. 재활은 쉽지 않았다. 다시 몸을 만들고 열심히 해야 한다. 경기력으로 나오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켐바오는 KBL에 대해 “한국이 좋은 나라고 좋은 리그를 갖고 있다. 본인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화된 리그가 KBL이다. KBL은 10팀이라 기량 뽐내는 데 적합하다. 본인이 한국을 선택한 이유다. (KBL 조언을 해준) (칼) 타마요는 고등학교 동문이다. 어릴 때부터 친했다. KBL과 문화 흐름 등을 이야기했다. 한국선수들이 좋고 열심히 훈련하는 것을 이야기했다. 본인도 KBL에 맞춰 훈련하고 열심히 한다. 본인에게 맞겠다고 생각했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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