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 주말리그] 삼성 U-10 이제이가 궂은일에 집중한 이유, “하고 싶어서, 그리고 해야 해서”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5 17: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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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와 리바운드,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다”

삼성 U-10(이하 삼성)은 25일 상주시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2024 KBL 유소년 주말리그 결승전에서 SK U-10(이하 SK)을 34-18로 꺾었다. 이번 유소년 주말리그 두 번째 우승 팀이 됐다.

U-10 결승전은 3점슛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페인트 존 득점이 더 중요하게 여겨졌다. 어느 곳에서 넣어도 2점만 얻는다면, 림과 가까운 곳에서 득점하는 게 나아서였다.

그래서 삼성 선수들은 림으로 빠르게 돌진했다. 볼을 안정적으로 몰고 간후, 림 근처에서 과감하게 레이업. 9-2로 치고 나갔다.

또, 여러 선수들이 교대로 나왔기에, 삼성의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지 않았다. 활동 범위 또한 넓었다.

특히, 이제이가 공수 모두 활발하게 움직였다. 빠른 속도로 SK 림으로 잘 파고 들었고, 강한 압박수비로 SK의 턴오버 유도. 추격을 원했던 SK에 찬물을 끼얹었다.

SK의 볼을 가로채고, 루즈 볼 싸움에서 이겼다. 궂은일 위주로 했음에도, 이제이는 화려했다. 이제이의 궂은일이 삼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

이제이는 3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해서였다.

코트로 다시 나선 이제이는 개인기를 보여줬다. 순간 페이크로 하프 코트에 있는 수비수를 따돌린 후, 가속을 붙여 빠르게 질주. 레이업을 연달아 성공했다. 이제이를 앞세운 삼성은 3쿼터 종료 2분 22초 전 연속 득점. 덕분에, 삼성은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이제이는 8점 5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에 3개의 스틸로 결승전을 마쳤다. 우승에 기여한 이제이는 “작년에는 SK한테 크게 졌는데, 이번에는 크게 이겼다. 그런 차이를 팀원들과 보여줄 수 있어서 좋고, 우승해서 너무 좋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축구를 하다 보니, 체력과 스피드가 좋아진 것 같다. 다만, 농구를 늦게 시작해서, 농구 연습을 더 많이 했다. 농구를 향한 애정도 커졌다”며 ‘활동량’과 ‘스피드’의 비결을 덧붙였다.

계속해 “돌파가 자신 있지만, 돌파 후 다양한 동작이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수비와 리바운드 같은 경우,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다. 두 가지를 해야, 팀이 이길 수 있어서다”며 자신의 스타일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배운 것들을 경기에서 쓸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하겠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 또한 다음 대회에서 해내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자신이 배운 것과 팀에서 원하는 걸 결합하려는 자세. 그런 자세가 이제이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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