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2022~2023시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36승 18패로 정규리그 2위.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다.
조상현 LG 감독의 지도력도 컸지만, 선수들의 이행 능력도 컸다. 특히, 아셈 마레이(202cm, C)의 존재가 그랬다. 조상현 감독의 수비 시스템을 가장 효과적으로 실현했고, 리바운드로 팀원들에게 안정감을 줬기 때문.
그런 마레이가 부상으로 빠지자, LG의 경기력이 확 떨어졌다. 마레이가 팔꿈치 부상을 당한 사이, LG는 2024~2025시즌 한때 8연패에 빠졌다. 최하위까지 생각해야 했다.
하지만 마레이가 돌아온 후, LG의 경기력은 상승했다. 골밑 싸움과 수비부터 달라졌다. 탄탄해진 LG는 다시 질주했다. 그리고 ‘3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마레이는 KBL 입성 후 두 번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2022~2023시즌에는 종아리 부상으로 플레이오프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2023~2024시즌에는 수원 KT한테 2승 3패로 졌다. 챔피언 결정전 앞에서 좌절했다.
그렇기 때문에, 마레이는 이번 4강 플레이오프를 더 착실히 준비했다. 마레이는 “정규리그 종료 후 마음 편히 쉬었다. 그때 마음 정리도 했고, 머리 속도 비웠다. 그리고 훈련 돌입 후에는 몸을 열심히 만들었다”라며 준비 기간을 돌아봤다.
한편, LG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현대모비스다. LG는 2024~2025 정규리그에서 현대모비스와 3승 3패를 기록했다. 상대 득실차는 ‘-21’. 현대모비스보다 열세였다.

특히, 숀 롱과 프림은 정관장 림 근처를 초토화했다. 압도적인 높이로 현대모비스의 4강행을 이끌었다. 마레이는 상승세 중인 숀 롱과 프림을 오랜 시간 상대해야 한다.
하지만 마레이는 “숀 롱과 프림도 잘해줬지만, 함지훈과 이우석, 장재석까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들이 정관장의 약점(제공권 싸움)을 잘 공략했기에, 현대모비스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현대모비스 전체를 공략했다.
그 후 “피지컬하고 공격적으로 싸우되, 냉정하게 해야 한다. 또, 현대모비스의 두 외국 선수를 신경 쓰지 않고, 우리들의 경기를 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신경 써야 한다”라며 대처 방안을 떠올렸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LG는 2022~2023시즌부터 3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그렇지만 지난 두 시즌 모두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지 못했다. 마레이 또한 왕좌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마레이도 챔피언에 목마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4강 플레이오프를 또 한 번 치를 수 있어 흥분된다. 물론, 긴장되는 무대겠지만, 긴장감을 신경 쓰지 않겠다. 4강 플레이오프를 즐기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평온한 마음으로 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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