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는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1-72로 꺾었다. 22승 17패로 4위 창원 LG(25승 17패)와 간격을 1.5게임으로 유지했다.
KCC는 3쿼터까지 한국가스공사의 에너지 레벨에 고전했다. 그렇지만 알리제 존슨(201cm, F)이 4쿼터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듀반 맥스웰(201cm, F)을 압도했다. 그 결과, KCC는 4쿼터에 한국가스공사보다 앞섰다. 중위권 싸움에 더 큰 혼돈을 일으켰다.
1Q : 대구 한국가스공사 25-19 부산 KCC : 부드럽고 달콤하다
[한국가스공사 주요 선수 1Q 기록]
- 듀반 맥스웰 : 9분 3초, 12점(2점 : 5/5, 자유투 : 2/3) 1리바운드
- 이대헌 : 10분, 11점(2점 : 4/6, 3점 : 1/1)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나오지 못한다. 니콜슨은 4라운드에 평균 30점 가까이 넣었던 득점 기계. 그런 선수의 부재는 한국가스공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그렇지만 2옵션 외국 선수인 듀반 맥스웰(201cm, F)이 니콜슨을 대체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공수 전환 속도로 라건아(199cm, C)와 대등하게 맞섰고,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골밑 침투로 손쉽게 득점. 이름처럼 ‘부드럽게’ 점수를 쌓았다.
맥스웰이 1쿼터 첫 5분을 주도했다면, 이대헌(196cm, F)이 1쿼터 마지막 5분을 이끌었다. 백 다운에 이은 마무리 동작과 2대2에 이은 점퍼나 3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맥스웰이 부드러웠다면, 이대헌의 득점은 ‘달콤’했다. 자신의 등장곡인 ‘허니’처럼 말이다.
2Q : 부산 KCC 42-40 대구 한국가스공사 : 게임 체인저
[알리제 존슨 2Q 기록]
- 10분, 11점(2점 ; 4/4, 3점 : 1/1) 9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한국가스공사 2Q 득점 : 15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한국가스공사 2Q 리바운드 : 5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어시스트 (한국가스공사 2Q 어시스트 : 2개)
라건아(199cm, C)가 1쿼터 10분을 책임졌고, 알리제 존슨(201cm, F)이 2쿼터 모든 시간을 소화했다. 그것만 해도, KCC는 고무적이었다. 한국가스공사의 가용 외국 선수가 1명 밖에 없기 때문.
게다가 알리제가 2쿼터에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먼저 수비 리바운드에 집착(?)했다. 그리고 수비 리바운드 후에는 빠르게 볼 운반. 두 가지 시그니처 플레이를 한꺼번에 보여줬다.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알리제의 시그니처 플레이는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를 가라앉혔다. 그리고 알리제는 정돈된 공격에서도 꽤 침착했다. 동료와 합을 맞추려고 했고, 정확한 찬스에서만 공격하려고 했다.
그 결과, 알리제는 폭발력과 효율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알리제가 두 가지 모두 보여주면서, KCC는 경기를 뒤집었다. 알리제는 그런 의미에서 ‘게임 체인저’였다.

[한국가스공사-KCC,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1-16
- 득점 인원 : 6명-5명
- 리바운드 : 9(공격 3)-5(공격 1)
- 어시스트 : 7-2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5-0
* 모두 한국가스공사가 앞
한국가스공사의 최근 경기력이 상승한 이유.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라는 확고한 에이스도 있지만,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의 전반적인 에너지 레벨이 높아서였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궂은일을 위한 에너지였다.
한국가스공사는 KCC전 3쿼터에도 끈끈함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전반적인 에너지가 높았고, 선수들 모두 더 나은 찬스를 찾았다. 코트에 선 이들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KCC의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만, 한국가스공사는 KCC와 크게 멀어지지 못했다. 송교창(199cm, F)과 허웅(185cm, G)의 힘을 제어하지 못해서였다. 그렇지만 분명한 게 하나 있었다. 한국가스공사가 ‘TEAM’으로서의 우위를 보여줬다는 점이다.
4Q : 부산 KCC 81-72 대구 한국가스공사 : 더 높은 곳
[KCC, 최근 6경기 결과]
1. 2024.02.02. vs 안양 정관장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1-75 (승)
2. 2024.02.04.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8-97 (패)
3. 2024.02.08. vs 창원 LG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0-69 (승)
4. 2024.02.10.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77-94 (패)
5. 2024.02.12.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1-72 (승)
* 최근 5경기 전적 : 3승 2패
[KCC-한국가스공사, 2023~2024 맞대결 결과]
1. 2023.11.25.(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1-96 (패)
2. 2023.12.12.(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3-88 (승)
3. 2023.12.25.(대구실내체육관) : 96-90 (승)
4. 2024.01.25.(대구실내체육관) : 98-100 (패)
5. 2024.02.12.(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1-72 (승)
* 상대 전적 : 3승 2패
이호현(182cm, G)과 허웅, 송교창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그리고 알리제 존슨이 나섰다. 힘 떨어진 맥스웰을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 공격 리바운드 후에는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한국가스공사를 허탈하게 했다.
KCC는 알리제의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76-67. 한 발 치고 나갔다. 그때 허웅이 치명타를 날렸다. 경기 종료 3분 3초 전 차바위(190cm, F) 앞에서 파울 자유투 3개 유도. 자유투를 모두 성공함과 동시에, 차바위를 5반칙으로 내몰았다.
한편,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난 KCC는 마지막을 차분하게 보냈다. 중상위권 싸움에 더 큰 혼돈을 안겼다. 앞서 말했듯, 4위 LG와 1.5게임 차고, 3위 서울 SK(25승 15패)와 2.5게임 차.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더 높은 순위를 노려볼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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