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라운드 리뷰] 안영준 합류 효과 누린 SK, 다른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진다면...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0 08: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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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는 개막 후 2달 가까이 흘렀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역시 3분의 1을 지났다. 경기 번호(1~90번)로 따지면 그렇다. 2라운드가 끝났다는 뜻이다.

1라운드와 약간 다른 면도 있다. 1라운드보다 나아진 팀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팀도 존재했다. 그래서 2023~2024 2라운드는 1라운드와 분명 달랐다. 앞으로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도 많았다.

# 안영준의 합류 그리고 연승

SK는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안영준(196cm, F)이 팀에 합류했다. 안영준의 합류는 SK에 큰 힘이 됐다. 공수, 내외곽 득점 모두 가능한 선수로 팀원들의 부담을 줄여줬다. 안영준 합류 이후 3경기에서 모두 승리. 2라운드 첫 경기 승리까지해서 4연승에 성공한 SK다.
안영준은 2라운드에서 평균 13.1점 4.8리바운드 2.1어시스트, 1.4스틸, 3점슛 성공률 38.1%를 기록. 다른 선수들도 안영준 합류에 도움을 받았다. 오세근(200cm, C)의 경기력이 살아났고 자밀 워니(200cm, C)의 부담도 줄어들었다. 1라운드에서 5.1점을 기록한 오세근은 2라운드에서 10.3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이는 김선형의 부진에도 SK가 2라운드 초반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다. (김선형은 2라운드에서 평균 9.7점, 야투 성공률 41.3%를 기록했다)
다만 SK의 선전은 오래가지 못했다.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해당 경기를 시작으로 창원 LG와 부산 KCC에 패했다. 특히 백투백 경기에서는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안양 정관장을 잡으며 연패를 끊었고 울산 현대모비스까지 잡으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SK는 2라운드에서 6승 3패를 기록했다.

# 이제는 ‘노인즈’의 활약이 필요하다

SK는 이번 비시즌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다. 그 이유는 정규시즌 MVP인 김선형과 챔피언 결정전 MVP 오세근 그리고 외국인 선수 MVP인 워니가 한 팀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 선수의 시너지는 기대 이하다. 특히 ‘노인즈’라고 불리는 오세근과 김선형은 이번 시즌 다소 고전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오세근은 안영준 합류 이후 조금씩 살아났다. 다만 꾸준함이 부족하다. 2라운드 경기 중 6경기에서 한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대로 두 경기에서는 20+ 득점을 기록했다. 터지는 날은 확실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날은 득점에서 꾸준하지 못했다.
김선형 역시 비슷하다. 김선형은 4경기에서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 (지난 시즌 김선형은 54경기 중 8경기에서만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경기력이다. SK가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서울 SK, 2라운드 경기 결과]
1. 2023.11.16. vs 대구한국가스공사 (안양실내체육관) : 76-74 (승)
2. 2023.11.18. vs 수원 KT (수원KT아레나) : 102-87 (승)
3. 2023.11.20. vs 서울 삼성 (잠실학생체육관) : 82-75 (승)
4. 2023.11.24. vs 원주 DB (잠실학생체육관) : 86-80 (승)
5. 2023.11.26. vs 고양 소노 (고양실내체육관) : 77-84 (패)
6. 2023.11.30. vs 창원 LG (잠실학생체육관) : 73-87 (패)
7. 2023.12.02. vs 부산 KCC (잠실학생체육관) : 72-74 (패)
8. 2023.12.03. vs 안양 정관장 (잠실학생체육관) : 85-71 (승)
9. 2023.12.07. vs 울산현대모비스 (울산동천안양실내체육관체육관) : 78-75 (승)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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