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회복’ 원하는 한국가스공사 정성우, “볼 핸들링과 경기 조율 능력, 더 중요할 거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2 05: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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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핸들링과 경기 조율 능력, 더 중요할 거다”

한국가스공사는 2024년 8월 16일 FA(자유계약)였던 정성우(178cm, G)를 사로잡았다. 보도자료를 통해 “정성우와 계약 기간 4년에 2024~2025 보수 총액 4억 5천만 원(연봉 : 3억 6천만 원, 인센티브 : 9천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정성우는 2021~2022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수원 KT 소속으로 활약했다. 2021~2022시즌에는 KT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2023~2024시즌에는 KT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과 함께 했다. 본연의 강점인 ‘수비’와 ‘스피드’, ‘피지컬’에 ‘3점슛’을 더했다.

정성우가 한국가스공사에 가세하면서, 당시 ‘벨낙콜 트리오(SJ 벨란겔-김낙현-앤드류 니콜슨)’가 더 돋보였다. 정성우가 궂은일을 해줬기에, ‘벨낙콜 트리오’의 화력이 폭발한 것. 그 결과, 한국가스공사는 2024~2025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수원 KT를 5차전까지 물고 늘어졌다. 기대 이상의 결과였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가스공사와 정성우 모두 2025~2026시즌을 기대했다. 그렇지만 2025~2026 첫 경기부터 예상 밖 시나리오와 마주했다. 결국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기대 이하의 결과와 마주했다.

실패했던 한국가스공사는 2026~2027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20일부터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1100고지 런닝과 슬로프 훈련, 코트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한다. 내부 단합 행사 또한 실시한다.

제주도에서 만난 정성우는 먼저 “선수들이 매년 비시즌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에는 연습했던 걸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준비했던 걸 100% 발휘했다면, 좋은 성적을 냈을 거다. 그래서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준비 과정과 실전 적용을 연결시켰다.

이어, “시소 게임을 할 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그렇게 진 경기들이 꽤 많았다. 접전 승부 중 절반만 이겼더라도, 우리가 이길 수 있는 힘을 얻었을 거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을 거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KBL 10개 구단 모두 변수를 안고 있다. 2026~2027시즌부터 2쿼터와 3쿼터에 2명의 외국 선수를 동시 출전시킬 수 있다. 외국 선수의 비중이 높아졌기에, 국내 선수들이 이를 잘 대처해야 한다.

특히, 정성우 같은 볼 핸들러들은 더 그렇다. 외국 선수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해도, 공격의 시작점이 제대로 형성돼야 해서다. 즉, 정성우가 흔들린다면, 한국가스공사는 외국 선수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우리 선수들 모두 볼 핸들링의 중요성을 알았고, 구단도 도움을 주셨다. 스킬 트레이너를 초청해, 볼 핸들링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셨다. 또,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외국 선수도 있기에, 볼 핸들러의 핸들링과 경기 조율 능력이 더 중요할 거다”라며 다가올 시즌의 중점사항을 전했다.

그 후 “선수들이 패턴을 맞출 때에도, 감독님께서 ‘길만 외우지 말라’고 하셨다. 타이밍과 디테일 등을 짚어주셨다. 나도 감독님께서 원하는 것들을 빨리 캐치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선수들과 계속 맞춰야 한다”라며 비시즌 과제를 설정했다. 섬세한 사항들을 중요하게 여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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