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는 지난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에 69-94로 졌다. 또 한 번 3연패에 빠졌다. 10승 23패. 최하위로 떨어졌다. 9위 안양 정관장(11승 23패)와는 반 게임 차다.
소노의 2024~2025 외국 선수 계획은 앨런 윌리엄스(200cm, C)와 자넬 스톡스(201cm, C)였다. 그러나 스톡스가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소노가 몇 차례 연락을 했지만, 스톡스는 연락두절이었다.
소노는 그때 대만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마지막 담금질 중이었기에, 소노는 외국 선수를 더 빠르게 찾아야 했다. 그때 나타난 이가 DJ 번즈 주니어(204cm, C)였다.
번즈는 2옵션 외국 선수로서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31경기 평균 17분 20초 동안, 경기당 8.7점 3.9리바운드(공격 1.1)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윌리엄스 없을 때에는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윌리엄스가 출산 휴가를 떠났다. 이정현(187cm, G)과 김진유(190cm, G), 정희재(196cm, F) 등 주요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기대를 모았던 케빈 켐바오(193cm, F)마저 데뷔전 때 다쳤다.
게다가 대체 외국 선수인 알파 카바(208cm, C)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특화됐다. 카바의 득점력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뜻. 그런 이유로, 번즈가 공격력을 더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알파 카바(208cm, C)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조니 오브라이언트(200cm, F)를 막기 위해서였다. 카바가 수비를 잘 해줬고, 소노도 12-9로 앞섰다.
그러나 정관장이 디온테 버튼(192cm, F)을 투입했다. 소노는 최승욱(195cm, F)을 버튼 수비수로 낙점했다. 그런 이유로, 최승욱과 번즈가 함께 나섰다. 경기 시작 4분 29초 때 일어난 일이었다.
번즈는 백 다운으로 버튼의 힘을 뺐다. 버튼의 힘을 뺀 후, 왼쪽으로 돌아 훅슛을 성공했다. 다음 공격 때는 빠른 패스로 비어있는 동료를 찾아줬다. 임동섭(198cm, F)의 3점슛을 도와줬다.

그렇지만 번즈의 골밑 공격이 잘 먹히지 않았다. 번즈의 힘이 버튼을 밀어내지 못했기 때문. 또, 번즈가 정관장의 템포를 잘 따라가지 못했다. 그래서 번즈의 에너지가 빠르게 떨어지는 것 같았다.
소노도 23-26으로 2쿼터를 맞았다. 카바가 2쿼터 첫 3분 31초를 소화했다. 그렇지만 카바의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소노는 카바를 벤치로 불렀다. 그러나 번즈도 코트에 없었다. 김태술 소노 감독이 국내 선수 4명(이재도-정성조-최승욱-임동섭)과 아시아쿼터 선수 1명(케빈 켐바오)으로 라인업을 꾸렸기 때문.
카바가 2쿼터 종료 4분 33초 전 코트로 다시 나왔다. 소노가 높이 싸움과 기동력 싸움 모두 못했기 때문. 그러나 카바가 코트에 있었음에도, 소노는 전반전을 43-51로 마쳤다. 적지 않은 점수 차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카바가 3쿼터에도 힘을 내지 못했다. 덩크 또한 놓쳤다. 소노가 확률 높은 공격을 하기 어려웠고, 김태술 소노 감독은 3쿼터 시작 4분 23초 만에 카바를 벤치로 불렀다. 그리고 번즈가 기회를 다시 얻었다.
그러나 번즈는 버튼을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투입되자마자 버튼의 돌파에 실점했다. 백 다운에 이은 훅슛으로 만회하려고 했지만, 번즈의 공격은 림을 외면했다. 소노 또한 49-69로 더 크게 밀렸다.
소노는 백기를 일찌감치 들어야 했다. 급격히 무너진 것도 이유지만, 외국 선수의 공격력이 너무 부족했다. 소노 두 외국 선수의 득점 합(알파 카바 : 16점, DJ 번즈 주니어 : 2점, 전체 : 18점)이 정관장 두 외국 선수 득점 합(디온테 버튼 : 24점, 조니 오브라이언트 : 16점, 전체 : 40점)의 절반에 못 미쳤다.
사실 외국 선수 공격력은 소노의 큰 고민거리다. 김태술 소노 감독도 정관장전 종료 후 ‘외국 선수 득점력’을 언급했다. 그렇지만 외국 선수의 득점력은 당장 상승하기 어렵다. 또, 소노의 외국 선수 교체 카드는 1장 밖에 없다. 게다가 소노가 외국 선수를 교체한다고 해도, 외국 선수 득점력 향상은 보장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정관장전 패배는 소노한테 더 근심을 안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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