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퓨처스리그] 삼성생명의 버팀목이자 최고참 김아름, 삼성생명을 이끄는 방식은?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5 18: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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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과 채찍을 주려고 한다. 물론 채찍을 더 많이 준다”

퓨처스리그는 어린 선수들이 주로 참가하는 대회다. 대부분 저년차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진행한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고년차 선수들도 대거 참가했다. 국가대표 차출과 부상 선수로 선수층이 두텁지 않았기에 생긴 결과였다.

삼성생명의 김아름(174cm, F)도 이번에 퓨처스리그에 참가했다. 팀 내 최고참이다. 언제나처럼 팀원들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버팀목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 참가한 김아름은 “몸은 나쁘지 않다. 중간중간 힘들 때도 있다. 그러나 30분 이상 안 뛴다. 코치님께서 조절해 주신다. 힘들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라며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원래 퓨처스리그는 어린 선수들을 위한 대회다. 그러나 지금은 대표팀이 나갔고, 인원이 많지 않다. 그래서 뛰게 됐다. 내가 애들의 앞길을 막고 있는 게 아닌가란 생각도 든다. (웃음) 그래도 애들이 잘 따라오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사실 처음에 감독님께서 나에게 ‘퓨처스리그에 뛸 수 있어. 미안하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다. 근데 나는 그게 내 훈련이고,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좋았다. 이것도 하나의 대회이자, 내가 몸을 만들 수 있는 기회다. 그 부분을 살리려고 했다. 몸도 좋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최고참인 김아름은 어떤 방식으로 팀을 이끌까? 이를 묻자 “채찍과 당근을 사용하려고 한다. 물론 채찍이 더 많다. (웃음) 지난 경기 때도 전반전 끝나고 라커룸 들어가서 수비부터 하자고 했다. 그런 식으로 애들한테 쓴소리를 많이 한다. 그러나 요즘 애들에게 쓴소리만 하면 안 된다. 그래서 당근도 주려고 한다. 그래서 다 끝날 때쯤에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쏴라’라고 말했다. (웃음) 이게 나의 당근이다”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그리고 “어려움도 많다. 내가 스코어라가 아니어서 박빙 상황이나, 득점이 필요할 때 득점을 쉽게 만들어 줄 수 없다. (웃음) 내 역할을 내가 잘 안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목표를 묻자 “지난 경기 때 너무 크게 졌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애들한테도 ‘오늘 이겨야 희망이 있다’라고 했다. 일단 오늘 경기부터 잘해야 한다. 지면 끝이니 후회 없이 해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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