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는 지난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9-64로 꺾었다. 8승 15패로 4위 신한은행(9승 15패)를 반 게임 차로 쫓았다. 또, 신한은행전 상대 전적 3승 2패. 4위 싸움을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강이슬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또 한 번 FA를 맞았다. 하지만 KB에 남기로 했다. 지난 4월 9일부터 긴 시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KB에서 3번째 시즌을 맞았다.
강이슬은 2023~2024시즌 29경기 평균 31분 19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14.9점 5.7리바운드(공격 1.7) 2.2어시스트에 약 2.5개의 3점슛을 림으로 꽂고 있다. 성공률은 약 35.5%. KB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KB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특히, 절대 에이스인 박지수(196cm, C)가 튀르키예리그로 진출했다. 이로 인해, 강이슬이 짊어진 짐은 더 많아졌다.
강이슬은 2024~2025 22경기 평균 34분 35초 동안 코트에 있었고, 13.55점 7.4리바운드(공격 1.5) 1.7어시스트에 1.2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또, 경기당 2.1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성공률은 약 28.8%에 불과하지만, 에이스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다만, KB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을 지키지 못했다. 그리고 4위인 신한은행과 마주했다. 강이슬의 텐션과 득점력이 더 나와야, KB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바라볼 수 있다.
강이슬은 백 다운 이후 점퍼로 첫 득점을 해냈다. 그렇지만 매치업인 김지영(170cm, G)을 효과적으로 따돌리지 못했다. 3점 라인과 먼 곳에서 슈팅을 했지만, 강이슬의 효율은 그렇게 높지 않았다. 경기 시작 5분 20초 동안 3점슛 3개를 모두 놓쳤다.
강이슬이 물꼬를 트지 못했고, 공격 시작점인 허예은(165cm, G)마저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게다가 KB 수비가 신한은행의 스피드와 3점을 막지 못했다. 공수 밸런스를 찾지 못한 KB는 경기 시작 5분 20초 만에 4-13으로 밀렸다. 크게 밀린 김완수 KB 감독은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강이슬은 2쿼터에 분위기를 바꿨다. 우선 송윤하(179cm, F)에게 스크린을 거는 척한 후, 송윤하의 수비수까지 자신에게 붙였다. 덕분에, 송윤하가 3점 라인 밖에서 찬스를 얻었고, 송윤하는 주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3점으로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그리고 송윤하가 오른쪽 코너에 갇혔을 때, 강이슬이 볼 없이 움직였다. 그리고 송윤하로부터 바운스 패스를 받았다. 볼을 받은 강이슬은 레이업을 성공했다. 19-19. 동시에, 신한은행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강이슬은 코트로 계속 나섰다. 백 다운으로 활로를 텄다. 2쿼터 종료 1분 32초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왼쪽 코너에서 최이샘(182cm, F)에게 백 다운을 한 후, 왼쪽 윙에 있는 송윤하에게 패스. 송윤하의 역전 3점(31-29)을 도왔다. 송윤하의 역전 3점은 전반전 마지막 득점. 그래서 강이슬의 패스는 더 큰 의미를 남겼다.
강이슬은 최이샘의 볼 없는 움직임을 잘 막았다. 반대로, 공격 진영에서 볼 없이 많이 움직였다. 신한은행의 수비 진영을 계속 흔들었다. 나아가, 신한은행 장신 자원들의 에너지를 계속 떨어뜨렸다.
그리고 강이슬은 허예은에게 스크린을 걸었다. 허예은의 수비수인 이경은(174cm, G)을 자신에게 붙였다. 왼쪽 코너로 이동한 후, 이경은에게 백 다운. 그 후 볼 없이 움직이는 나가타 모에(174cm, F)에게 패스했다. 모에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다만, 강이슬은 에이스다. 직접 득점을 해야 한다. 특히, 팀이 어려울 때, 강이슬이 직접 해겨해야 한다. 본인도 이를 인지한 듯했다. 그래서 KB 선수들이 공격 시간에 쫓길 때, 강이슬이 돌파에 이은 피벗 플레이로 점수를 따냈다. KB 벤치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강이슬은 페인트 존부터 3점 라인까지 지켰다. 3쿼터 종료 3분 17초 전에는 타니무라 리카(185cm, C)의 골밑 득점을 블록슛. 신한은행의 터치 아웃까지 유도했다. 신한은행의 기세를 더욱 떨어뜨렸다.
그러나 KB는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51-49로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시작 15초 만에 51-52로 역전당했다. 그 후 한 점 싸움을 계속 해야 했다.
강이슬도 동참했다. 경기 종료 6분 26초 전 3점 라인 쪽으로 가는 척하다가 림 근처로 갔다. 그 후 송윤하의 패스를 골밑 공격으로 연결했다. 점수를 쌓지 못했지만,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를 여유롭게 성공. KB도 60-59로 주도권을 회복했다.
KB가 60-61로 재역전당했고, KB 공격이 신한은행 수비에 묶였다. KB 공격 시간이 ‘0’으로 향했다. 하지만 강이슬이 잽싸게 왼쪽 윙으로 이동. 나가타 모에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63-61. 동시에, 신한은행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허예은과 송윤하가 연속 득점했다. 경기를 어렵게 풀었던 KB는 신한은행을 이겼다. 송윤하가 일등공신이었지만, 강이슬의 힘도 컸다. 중요할 때 3점을 터뜨렸고, 양 팀 최다 어시스트로 공격 활로를 뚫어서다. 특히, 2대2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송윤하를 잘 살렸다. 송윤하를 일등공신으로 만들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B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6%(20/36)-약 44%(15/34)
- 3점슛 성공률 : 약 29%(7/24)-약 35%(8/23)
- 자유투 성공률 : 약 89%(8/9)-약 77%(10/13)
- 리바운드 : 25(공격 7)-32(공격 11)
- 어시스트 : 23-17
- 턴오버 : 9-14
- 스틸 : 6-6
- 블록슛 : 6-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청주 KB
- 송윤하 : 32분 12초, 21점 5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
- 나가타 모에 : 35분 39초, 16점(2점 : 6/10) 4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1블록슛
- 허예은 : 38분 33초,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 강이슬 : 39분 9초, 11점 9어시스트 4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
2. 인천 신한은행
- 최이샘 : 39분 25초, 18점(3Q : 10점) 6리바운드(공격 1) 3스틸 1블록슛
- 이경은 : 36분 50초, 14점(3점 : 3/9)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 타니무라 리카 : 34분 2초, 13점(전반전 : 10점) 13리바운드(공격 5) 3어시스트
- 홍유순 : 27분 32초, 11점 5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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