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승장' 김주성 감독 '마지막 장면, 작전대로 되었다', '패장' 전창진 감독 '선수들 최선 다했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4 18: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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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KCC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원주 DB는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치나누 오누아쿠, 이선 알바노, 이관희 삼각편대 활약에 힘입어 이승현, 디욘테 버튼이 분전한 부산 KCC에 88-86, 짜릿한 2점차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날 결과로 DB는 2연승과 함께 13승 13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 복귀에 성공했다. 순위는 그대로 6위다. KCC는 4연패와 함께 15패(10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7위다.

1쿼터, DB가 가드 진 활약에 힘입어 30점 고지에 등정, 12점차 리드와 함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알바노와 이관희가 번갈아 득점에 가담해 만든 결과였다. KCC는 좀처럼 두 선수를 막아내지 못했고, 4분이 지나면서 슈팅 성공률까지 급격히 떨어지며 18-30, 12점차 열세를 경험해야 했다.

2쿼터 초반 한때 19점차 열세를 경험했던 KCC가 이후 터진 전준범 3점포 4방에 힘입어 43-47, 4점차로 추격했다. DB는 중반을 넘어 많은 점수차에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듯 했다. 김시래 등 백업을 대거 기용하며 체력 세이브에 나섰지만, 추격을 허용해야 했다. KCC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경기를 크로스 게임으로 만들었다.

3쿼터, KCC가 시소 게임 속에 역전을 만들었다. 버튼이 연거푸 DB 골밑을 털어낸 덕분이었다. DB는 공격 흐름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턴오버가 자주 발생했다. 무려 7개를 범하고 말았다. KCC는 4분이 지날 때 만들어진 이승현 점퍼로 55-53으로 앞선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중반을 넘어 산만한 장면이 다수 연출되었지만, KCC가 1점차 리드와 함께 4쿼터를 맞이하게 되었다.

4쿼터, DB가 한 발짝 달아나는 듯 했다. 연패 탈출의 강한 의지를 보인 KCC가 물러서지 않았다. 기어코 동점과 역전을 만들었다. 한 때 7점차로 앞섰던 DB는 중반으로 접어들어 집중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점수차를 줄여주었고, 종료 19초를 남겨두고 버튼에게 3점을 허용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킨 후 4초를 지켜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마지막 수비가 아쉽다. 열심히 해주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전했다.

경기 후 김주성 감독은 ”우리 시작이 좋았다. 분위기를 다잡아야 했다. 이후 좀 흥분된 것이 있었다. 아쉬운 점이다. 이외에는 다 공수에 걸쳐 잘해주었다.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연이어 4쿼터 초반 알바노 활약에 대해 ”알바노 공격이 필요하다. 컨디션이 좋다. 중요한 건 오누아쿠 리바운드가 좋았기 때문에 자신있게 던진 것 같다.“고 전한 후 오누아쿠 극적인 장면에 대해 ”우리 팀에서 처음인 듯 하다. 내외곽에 걸쳐 잘해주고 있다. 적극적인 인사이드 상황이 나오면 다른 선수들이 더 받쳐줄 수 있을 듯 하다.‘고 전했다.

다음 주제는 역전을 만든 오누아쿠 결승 덩크 장면에 대한 이야기였다. 

 

김 감독은 “해결사는 두 선수(알바노, 오누아쿠)다. 작전대로 되었다.”고 전한 후 최근 부쩍 늘은 오누아쿠 3점 시도에 대해 “오누아쿠는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다. 3점슛에 대해 여유를 주었다. 승부욕은 확실히 있다.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그 부분이 선순환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연승도 중요하지만, 현재 선수들로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생각을 하고, 적용을 한다. 두 외인과 국내 선수들의 믿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종규나 강상재가 돌아오면 더 단단해질 것 같다.”고 전한 후 “이관희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롤에 대해 짧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받아들이고 있다. 서로 소통을 원활히 하고 있다. 정호영은 기회를 많이 주지 못했다. 쉽게 투입하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가진 것이 있다. 활용을 해야 한다. 리바운드 잘해주었다. 수비에서 불안감이 있었다. 오늘은 잘 해주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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