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성 감독님은 내 장점만 활용한다"
원주 DB가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89-74로 승리했다. 선두 DB 시즌 전적은 32승 10패다. 2위 수원 KT와 승차를 4경기로 유지했다.
선발로 나선 제프 위디(210cm, C)가 17분 19초 동안 15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를 완전히 틀어막았다. 3번째 선발 출전 경기에서 시즌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위디는 경기 후 "한 팀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승리해서 기쁘다. 경기 전부터 자신 있었다. 소노는 껄끄러운 팀이다. 동료들도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시작과 동시에 반칙 2개를 범했지만, 밀려나려고 하지 않았다. 반칙을 더 범하더라도 공격적으로 임하려고 했다. 내게 주어진 숙제이기도 했다. 공격적으로 한 게 잘 먹혔다"고 밝혔다.
이어 "(디드릭) 로슨이 잘하고 있다. DB와 계약할 때부터 내 역할을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로슨 출전 시간을 줄여주는 게 목표다. 감독님이 이날 경기를 믿고 맡겨줬다. 나도 최선을 다했다. 로슨도 이런 경기에서 쉴 수 있다. 의미 있는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에서는 부상이 있었다. 나도 당시 상황이 안타까웠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힘들었다. 로슨과 출전 시간을 나눴다. 당시 감독님(강을준)을 존중하지만, 나와 스타일이 맞지 않았다. 감독님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소통이다. 내게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려주길 바란다. 김주성 감독님은 내 장점만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연이어 "감독님이 팀에 에너지를 넣어달라고 하신다. 그래서, 에너지 드링크를 많이 마신다.(웃음) 득점에 치중하지는 않는다. 수비나 강력한 에너지 레벨을 감독님이 바란다. 내 역할을 알고 있다. 내 역할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껄끄러운 팀이 없다. 나와 로슨의 스타일이 다르다. 모든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이유다. 우리 팀에 장신 선수도 많다. 오히려 상대가 우리를 껄끄러워할 거다. 우리가 선두인 이유다. 물론 좋은 팀은 많다. 2위권 팀들은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우리도,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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