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2024시즌이 막을 내렸다. 최후의 승자는 부산 KCC였다. 마지막에 웃은 KCC는 ‘KBL 역대 정규리그 5위 중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기쁨 속에 2024년 여름을 맞았다.
그리고 10개 구단 모두 2024~2025시즌을 준비한다. 첫 번째 단계는 FA(자유계약)다. FA는 ‘전력 보강’의 핵심 수단. 그렇기 때문에, 10개 구단 모두 수싸움을 할 것이다. 특히, 전력에 보탬이 될 FA는 10개 구단의 수싸움을 더 치열하게 할 것이다.
# SK에서 얻은 성과
2020~2021시즌 종료 후 SK에 가세한 허일영은 베테랑 포워드 자원으로서 자기 몫을 다했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53경기 평균 18분 32초 동안 경기당 6.6점 2.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챔피언 결정전을 포함한 플레이오프에서는 8경기 평균 17분 16초 동안 경기당 5.8점 2.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 결과, 허일영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통합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동시에, SK는 허일영의 이적으로 재미를 봤다. SK와 허일영이 모두 서로에게 원하는 걸 얻었다. 허일영은 2022~2023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비록 안양 KGC인삼공사에 왕좌를 내줬지만, 7차전까지 가는 투혼을 선보였다.
그러나 허일영은 2023~2024시즌에 부상으로 고전했다. SK 역시 마찬가지. 2023~2024 EASL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2023~2024 KBL 플레이오프에서는 높은 곳으로 가지 못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에 3전 전패. SK 이적 후 가장 빨리 시즌을 마쳐야 했다. 그리고 허일영은 SK에서 첫 번째 FA를 맞았다.
# 리더십 그리고 한방
허일영은 1985년생의 노장이다. 2024~2025시즌 중에 만 40세를 맞이한다. 어느덧 KBL 최고참 대열로 합류했다.
그러나 허일영은 2023년 여름 몸 관리를 잘 했다. SK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 파트의 칭찬을 들을 정도였다. 그리고 최부경(200cm, F) 대신 주장을 맡았고,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자신의 경험 또한 코트 안팎에 잘 녹여냈다.
무엇보다 허일영은 KBL 정상급 슈터다. ‘왼손잡이’와 ‘높은 포물선’이라는 자신만의 강점을 갖췄고, 속공에서든 세트 오펜스에서든 슈팅으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속공 3점을 터뜨릴 때, 허일영과 함께 뛰는 선수들은 더 신을 냈다.
물론, 허일영이 전성기처럼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 없다. 순간 움직임과 활동량 또한 이전 같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허일영의 영향력은 분명 크다. 언제든 ‘터닝 포인트’를 형성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허일영은 이번 FA 시장에서도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허일영에게 군침을 흘리는 팀 또한 존재할 것이다.
[허일영, 2023~2024 평균 기록]
1. 정규리그
1) 출전 경기 : 35경기
2) 출전 시간 : 22분 24초
3) 득점 : 8.3점
4) 리바운드 : 3.1개
5) 3점슛 성공률 : 약 40.4% (경기당 1.2/3.0)
2. 6강 플레이오프
1) 출전 경기 : 3경기
2) 출전 시간 : 15분 26초
3) 득점 : 4.7점
4) 리바운드 : 2.7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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