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정상적으로 경기할 거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인천 신한은행이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불러들인다. 4연패에 빠진 5위 신한은행의 시즌 전적은 7승 19패다. 플레이오프 경쟁을 벌이고 있는 4위 부천 하나원큐와 승차는 1경기 반이다.
신한은행은 5라운드부터 시작된 연패로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처져 있다. 하나원큐를 상대로 1승 4패를 기록했다. 6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해도, 상대 전적에서 하나원큐에 밀린다. 승률에서 반드시 앞서야 한다.
김소니아(177cm, F)는 2023~2024시즌 내내 꾸준하다.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4라운드까지 부진했던 김진영(176cm, F)도 시즌 막판 경기력을 회복했다. 강점인 궂은일로 팀에 이바지하고 있다.
하지만 김태연(187cm, C) 복귀 전까지 골밑을 지켰던 구슬(180cm, F)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6.2점 3.2리바운드 1.8어시스트 0.6스틸 0.8블록슛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은 약 31.3%까지 떨어졌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이 경기 전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다. 우리 손으로 해내야 한다. 다른 요소에 기댈 수 없다. 그런 모습을 보여야만, 팬들에게 박수받을 수 있다. 그렇게 끝내야 한다. 선수들에게 끝까지 희망을 놓지 말자고 했다. 선수들도 말하기 전부터 같은 생각이더라"고 밝혔다.
이어 "다들 시즌 막바지라 그런지 아프다. (김)태연이도 좋지 않고, 전체적으로 여기저기 아프다. 구슬도 손가락 인대 파열을 당했다. 다행히 골절은 아니다. 테이핑하고 훈련한다. 충분히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하더라. 선수들도 해내야 한다고 마음먹었다. 정신력으로 이겨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구나단 감독은 정신력을 강조했다. 몸싸움을 중요한 점으로 꼽았다.
"이날 경기 핵심점이 몸싸움이다. 심리전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3위를 확정했다. 몸을 사릴 수도 있다. 우리는 그래서는 안 된다. 그럴 입장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한 명 한 명 몸싸움을 해야 한다고 했다.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해야 한다. 5반칙 퇴장도 괜찮다고 했다. 최대한 강하게 나서야 한다. 선수들도 그런 말을 왜 하는지 이해하고 있을 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여유 있다. 순위를 확정했을뿐더러 가용 자원도 풍부하다. 6라운드 첫 경기부터 플레이오프 준비에 나섰다.
왼 무릎 슬개건 파열 부상에서 회복한 키아나 스미스(178cm, G)가 5라운드부터 부상 전 경기력을 되찾았다. 삼성생명의 주포로 자리 잡고 있다. 거리를 가리지 않고 터트리는 3점은 알고도 막기 힘든 무기다.
그러나 배혜윤(183cm, C)의 무릎이 좋지 않다. 비시즌에 팀 훈련 대신 재활을 택했고, 역할도 득점원에서 컨트롤 타워로 변화를 꾀했다. 역할 변화에 성공한 배혜윤은 플레이오프를 위해 출전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경기 전 “순위를 확정한 팀들의 생각이 다들 비슷할 거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한다. 선수를 기용하는 방법은 다르다. 플레이오프에서 활용할 전술이나 다양한 요소를 실험해 봐야 한다. 그럼에도, 정상적으로 경기할 거다. 정상적으로 나설 거다"고 말했다.
그 후 "(이)주연이가 결장한다. 발뒤꿈치가 좋지 않다. 무릎이나 다른 곳은 괜찮다. 뒤꿈치 통증을 그동안 참고 뛰었다. 이날 경기 전에는 통증이 심했다. 다행히 정규리그 후 휴식기를 가진다. 회복할 시간은 있다"고 부연했다.
임근배 감독은 두 주축인 배혜윤과 이해란(182cm, F)의 출전 시간을 어떻게 조절할까. 임근배 감독은 "(배)혜윤이와 (이)해란이를 정상적인 범위에서 가동할 거다. 주연이 자리는 (신)이슬이가 채운다. 경기를 잘 풀어낸 뒤 다른 선수들도 기용하길 원한다. 내 마음대로 안 되더라. 뒤에 들어가는 선수들도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활용하는 것도 쉽지 않다"며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됐을 거다. (박)혜미도 경기 상황상 뛰지 못했다. (조)수아도 더 올라와야 한다. 몸을 그동안 잘 만들었는데, 부상당한 뒤 뚝 떨어졌다. 수아까지 올라와야 한다. 앞선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 9명에서 10명까지 기용하겠다.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도 역할을 해줘야 한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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