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의 원투펀치는 확실해보인다.
2025~2026 KBL 정규리그는 오는 10월 3일 창원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모든 팀들이 시즌 초반에는 기대감을 안고 있다. 실제로, 10개 구단의 전력 차가 초반부터 드러나지 않는다. 또, 각 구단 간의 점수 차도 그렇게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10개 구단 모두 승부처 옵션을 중요하게 여긴다. ‘승부처 옵션’이 승수 누적에 큰 영향을 미쳐서다. 나아가, 10개 구단의 전력 차로 이어진다. 이는 바스켓코리아가 팀별 프리뷰의 주제를 ‘승부처 옵션’으로 삼은 결정적 이유다.

소노의 국내 에이스인 이정현(187cm, G)은 2024~2025시즌 초반에도 팬들에게 임팩트를 심어줬다. 특히, 개막 첫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43점을 퍼부었다. 그리고 소노의 ‘창단 첫 4연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정현은 부상으로 꽤 긴 시간 이탈했다. 이정현이 빠진 사이, 소노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때 11연패를 당했다. 11연패에 빠진 소노는 ‘봄 농구’를 또 한 번 나서지 못했다.
아쉬움을 느낀 이정현은 ‘체지방’부터 감량했다. 몸을 가볍게 한 것. 그렇지만 2025 FIBA 아시아컵에서 무릎을 다쳤다. 운동을 한동안 하지 못했다.
소노가 대만 전지훈련을 떠날 때야, 이정현은 코트로 돌아왔다. 케빈 켐바오(195cm, F) 그리고 네이던 나이트(203cm, F)와의 시너지 효과에 집중했다. 그 속에서 자신의 공격력을 확인했다.
이정현의 1대1은 분명 강력하다. 그러나 1대1만으로 승부처를 헤집을 수 없다. 여러 옵션 속에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이정현이 혼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정현이 여러 옵션을 사용할 때, 상대 수비도 혼란할 것이다. 이정현이 더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경우, 이정현을 막는 게 더 어렵기 때문이다.

소노는 2025~2026시즌 1옵션 외국 선수를 네이던 나이트로 선정했다. 1997년생인 나이트는 NBA와 NBA G리그를 넘나들었다. 2023~2024시즌까지는 G리그에서 주로 뛰었다.
왼손잡이 포워드인 나이트는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다. 여러 곳에서 점수를 낼 수 있다. 이재도와 이정현, 켐바오(195cm, F) 등 화력 좋은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나이트는 볼 핸들링과 스피드, 돌파 능력을 모두 갖췄다. 연습 경기와 OPEN MATCH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잘 뽐냈다. 특히, OPEN MATCH에서는 블록슛까지 해냈다. 소노 팬들의 기대치를 확 높였다.
사실 소노는 창단 이후부터 2024~2025시즌까지 외국 선수 때문에 고전했다. 외국 선수의 건강 혹은 멘탈 이슈가 늘 존재했다. 그런 이유로, 손창환 소노 감독은 2025~2026 1옵션 외국 선수에 신경을 많이 썼다.
물론, 나이트의 약점도 존재한다. 상대의 거친 수비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고, 슈팅 기복을 안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나이트가 장점들을 극대화한다면, 소노는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나이트가 ‘소노의 아름다운 밤’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첫 번째부터 이정현-네이던 나이트(이상 고양 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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