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이 박무빈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것, “효율성과 공헌도, 수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6 11: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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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과 공헌도, 수비가 (박무빈보다) 더 나은 것 같다”

창원 LG는 2023~2024시즌에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26승 17패로 3위. 2위 수원 KT(28승 13패)를 3게임 차로 쫓고 있다. 다만, 4위인 서울 SK(25승 17패)에 반 게임 차로 쫓기고 있다.

2~4위의 승률로 알 수 있듯, LG의 경기력은 2022~2023시즌 같지 않다. 상위권 팀의 경기력이 상승한 것도 있지만, LG의 상황이 이전보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다만, LG는 여전히 끈끈하다. 특히, ‘수비’가 그렇다. ‘수비’가 탄탄하기 때문에, LG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LG 선수들 모두 ‘수비’라는 단어를 생각하고 있다. 2023~2024시즌 신인 선수인 유기상(188cm, G)도 마찬가지. 대학 시절 최고의 슈터로 명성을 떨쳤지만, 지금은 ‘수비’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유기상은 근성 있는 수비로 조상현 LG 감독의 믿음을 얻었다. 동시에, 경기당 1.7개의 3점슛과 약 41.2%의 3점슛 성공률을 보여줬다. 팀 내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하고 있고, 전체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명 ‘3&D’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유기상은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시즌은 길기 때문이다. 또,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뭔가를 만들려고 다짐했다. 그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러다 보니, 기록이 나온 거 같다”며 A매치 브레이크 직전까지의 퍼포먼스를 돌아봤다.

이어, “주어진 역할(3점+수비) 외에도, 다른 옵션을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찬스 때 더 과감하게 시도했다. 특히, 슛을 견제 받을 때, 다른 옵션을 보여주려고 했다. 대학 때도 경험했던 거라, 그런 상황을 어색하게 여기지 않았다”며 만들려고 했던 것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한편, LG는 A매치 브레이크 후 휴식을 취했다. 어느 정도 쉰 후, 훈련을 시작했다. 비록 핵심 포워드인 양홍석(195cm, F)이 빠졌지만, 남은 선수들끼리 합을 맞춰왔다. 마레이가 팀 훈련에 돌아온 것 역시 변화 중 하나.

유기상은 “좋았던 걸 그대로 유지하되, 체력과 수비를 더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사소한 수비 미스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팀이 올라갈 기점을 마련했는데, 팀원으로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마인드 컨트롤 또한 많이 해야 한다”며 A매치 브레이크 때 점검했던 일을 설명했다.

그리고 유기상은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난 신인 중 한 명이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박무빈(184cm, G)과 신인왕을 다투고 있다. 프로 인생에서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타이틀이라, 유기상 역시 신인왕에 내심 욕심을 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박무빈보다 나은 점을 어필할 수도 있다.

유기상은 “(박)무빈이가 현대모비스에서 워낙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신인왕 유력 후보’라는 평가도 맞는 것 같다. 그리고 무빈이가 팀에서 많은 역할을 맡은 반면, 나는 나오는 볼로 플레이한다. 그 안에서 최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려고 한다”며 박무빈과의 차이부터 전했다.

그 후 “효율성과 공헌도는 무빈이보다 나은 것 같다. 수비도 그런 것 같다. 물론, 수비가 완벽한 게 아니다. 이전보다 조금 향상된 느낌이다. (수비에 신경을 많이 쓴 이유는?) 수비에 플러스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수비에 더 신경 쓰려고 했다”며 박무빈보다 앞설 수 있는 점들을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말씀 드렸듯, 사소한 수비 미스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다른 형들이 안 풀릴 때 내가 공격에서도 풀어준다면, 팀이 조금 더 높은 곳에 갈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자신의 타이틀도 중요하지만, 팀의 성적에 더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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