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선수들이 날 가만두지 않는다” ...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전반 10점을 내준 수비가 뼈아팠다”

김채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3 19: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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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날 가만두지 않는다.” (조상현 LG 감독)
“전반 10점을 내준 수비가 뼈아팠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창원 LG가 23일(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5-81로 꺾었다. 시즌 30승 18패를 기록했고, 한국가스공사 4연승을 이어갔다.

타마요, 마레이의 의존도가 높았던 어제(22일) 경기와 완벽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 LG다.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칼 타마요 19점, 유기상 17점, 아셈 마레이 13점, 양준석 11점, 허일영 10점)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날 가만두지 않는다(웃음). 경기 초반 흐름이 너무 좋아서 쉽게 흘러갈 줄 알았다. 우리는 주전 의존도가 높은데, 연전을 치르다 보니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그래도 백투백 마지막 경기 결과를 좋게 만들어줘서 고맙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승리를 거뒀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했다. 한국가스공사에 공격리바운드를 19개나 뺏겼다. 4쿼터 후반 추격을 허용한 점도 아쉬웠다.

 

조 감독은 “약속된 수비를 잘 해야한다. 매번 연습을 반복해도 게임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맞춰갈 줄 알아야한다. 공격리바운드를 19개나 내준 건 문제가 있다.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이끌다 보니, 체력적인 문제는 스스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이겨내야 한다”라고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3점슛 5개를 터뜨린 유기상(188cm, G)의 활약이 빛났다. 경기 한때 23점을 앞섰지만 결과적으로 4점 차 진땀승을 거둔 LG다. 유기상의 3점이 없었다면, 승리도 장담할 수 없었다.

조 감독은 “내가 슈터들에게 바라는 게 이런 플레이다. 승부처에서 크게 터뜨려 주는 게 중요하다. 기상이는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선수다. 잘 만들어 가겠다”라고 유기상을 칭찬했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LG는 유기상 뿐만아니라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특히, 경기 초반 양준석(180cm, G)의 쉬는 시간을 벌며 메꿔준 이경도(188cm, G)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조 감독은 “게임 전 (이)경도에게 자신 있게 하라고 이야기 했다. 아직 승부처에 쓰기는 어렵지만, 여러 상황을 보면서 기용하고 있다. 아직 프로 1년차이기 때문에 업다운이 있을 수밖에 없다. 영상도 보고 플레이 하는 것에 따라 출전 시간을 늘릴 예정이다. 본인이 더 노력해서 가치 있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 그렇게 된다면 안 쓸 이유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최다 연패인 4연패에 빠졌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의 35점(3점슛 4개) 12리바운드 맹활약에도 패를 면하지 못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후 “이전 경기들에서는 선수들의 득점 균형이 맞지 않았다. 니콜슨이 터지면 국내 선수가 안 터졌다. 그러나 오늘(23일)은 다같이 잘했다. 전반 10점을 내준 수비가 뼈아팠다”라고 패배 요인을 밝혔다.

이어 “전반에 너무 많은 실점을 했다. 약속한 수비가 나오지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은 대등하게 가져갔다. 후반에 열심히 압박하면서 따라갔는데, 체력이 부족했다. 휴식기에 잘 쉬고 정비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 -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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