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가 고심 끝에 G-리그 운영에 관한 결단을 내렸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G-리그 이그나이트가 이번 시즌 후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그나이트는 고교 졸업 선수를 곧바로 수혈하는 구단으로 역할을 했다. 대학 진학을 원치 않는 이들을 불러 들여 프로 경험을 쌓게하고 이듬해에 NBA 드래프트에 나서게 했다. 프로 진출을 원하는 이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학을 진학하는 이가 여전히 많았다. 또한, 전과 달리 대학 선수들도 일정 부분이라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되면서 이그나이트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지난 2023 드래프트에서 스쿳 헨더슨(포틀랜드)가 이그나이트 출신으로 빅리그에 진입했으나, 이후 대어급 선수를 비롯해 드래프트에 내밀 선수를 원활하게 수혈하지 못했다. 선수 수혈보다 성적이 꾸준히 하위권에 머무른 것도 문제였다.
NBA는 지난 2월 중순에 이그나이트 운영에 관해 입장을 표명할 뜻을 밝혔다. G-리그 정규시즌에서 힘을 쓰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도 하위권에 머물렀기에 운영을 하지 않을 것이 유력했다. 결국, NBA는 고심 끝에 이그나이트와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G-리그는 이번 시즌에 역대 최고인 31개 구단으로 널리 확장했다. 여기에 다가오는 2024-2025 시즌부터 피닉스 선즈 산하 구단까지 가세할 경우, 최대 32개 구단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그나이트의 해산으로 다음 시즌에도 31개 체제로 운영한다.
G-리그는 지난 2010년대 중반부터 거듭된 확장으로 리그 규모를 꾸준히 넓혔다. NBA의 오롯한 마이너리그로 정착하고 있으며, NBA에서도 빅리그와 G-리그를 오갈 수 있는 계약(투웨이계약)이 생기면서 승격과 강등이 좀 더 원활해졌다.
여기에 고교 졸업 선수를 불러들일 이그나이트와 멕시코티에 연고를 두고 있는 멕시코시티 캡틴스까지 더해 리그 규모와 시장 범위가 더욱 커졌다. 그러나 이그나이트의 가세로 아쉽게도 32 구단 체제로 거듭된 확장에는 제동이 걸렸다.
이제 이그나이트가 해산하게 되면, 더 이상의 리그 확장은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이미 NBA구단이 모두 산하 구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 즉, 기존 체제로 리그가 운영될 가능성이 좀 더 많아졌다.
만약, 32개 구단이 늘어나면, NFL처럼 ‘2컨퍼런스-8디비전’으로 운영될 여지도 없지 않았으나, 이그나이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면서 지역 구분 없이 양 컨퍼런스로 운영이 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G-League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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