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온(175cm, G)과 김정은(180cm, F)이 제 몫을 해줬다.
하나은행은 2024~2025 다크 호스로 꼽혔다. 프론트 코트 라인을 강화해서였다. 그러나 최하위(5승 15패). 플레이오프 마지노선(4위 : 인천 신한은행, 8승 12패)과의 차이가 크지 않다.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그리고 프론트 코트 자원이 부진했다. 양인영(184cm, F)과 진안(181cm, C)이 그랬다. 그러나 김시온과 김정은이 두 선수의 부진을 메웠다. 하나은행에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줬다.

[김시온, 2024~2025 4라운드 평균 기록]
1. 출전 시간 : 34분 24초
2. 득점 : 10.4점
3. 리바운드 : 3.2개
4. 어시스트 : 2.6개
5. 3점슛 성공 개수 : 약 2.6개
6. 3점슛 성공률 : 약 46.4%
신지현(174cm, G)이 2023~2024시즌 종료 후 인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3순위였던 와타베 유리나(166cm, G)가 건강 문제로 WKBL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했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의 고민이 컸다.
김시온의 비중이 순식간에 높아졌다. 보조 핸들러였던 김시온은 메인 볼 핸들러를 맡아야 했다. 혹은 외곽 득점에 어느 정도 기여해야 했다.
부담감이 컸던 김시온은 고난의 길을 걸었다. 부진했던 하나은행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자신의 장점을 잃는 듯했다.
그러나 김시온은 4라운드에 어느 정도 각성했다. 적극성만큼은 되찾았다. 경기 운영과 볼 핸들링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김시온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하나은행의 득점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

[김정은, 2024~2025 4라운드 평균 기록]
1. 출전 시간 : 31분 34초
2. 득점 : 8.4점
3. 리바운드 : 5.8개 (공격 0.8)
4. 어시스트 : 2.2개
5. 스틸 : 1.8개
김정은은 하나은행의 최고참이자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은행에서 가장 좋은 공수 밸런스를 갖췄다. 그래서 많은 걸 짊어져야 했다.
특히, 양인영과 진안이 갈피를 잡지 못했다. 게다가 볼 핸들러 문제가 겹쳤다. 그런 이유로, 김정은은 마음 놓고 쉴 수 없었다. 오히려 코트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김정은의 몸도 성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부터 해냈다. 팀의 기반을 다잡는데 온힘을 쏟았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은행의 경기력이 상승한 건 아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아직 희망을 놓을 수 없다. 김정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투혼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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