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은 2020~2021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매년 ‘언더 독’이라는 평가를 들었음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그런 이유로, 2023~2024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희망은 현실로 나타나지 않았다. 전력 약화로 인한 한계가 뚜렷했고, 부상 자원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한은행은 2023~2024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었다. 2024년 봄이 꽤 허전했던 이유다.
# 공백
신한은행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김단비(180cm, F)를 잃은 바 있다. 당시의 김단비는 신한은행의 절대적인 에이스. 그렇기 때문에, 신한은행 구성원이 느낄 허탈함은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은 2022~2023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새롭게 영입한 김소니아(177cm, F)와 김진영(177cm, F)이 원투펀치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또, 한채진(175cm, F)과 이경은(174cm, G) 등 베테랑들의 헌신도 컸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2022~2023시즌 종료 후에도 공백과 마주했다. 팀의 최고참이자 주장이었던 한채진이 은퇴를 선언한 것. 그리고 멀티 플레이어였던 유승희(175cm, G)가 아산 우리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
김지영(171cm, G)이 신한은행의 새로운 식구가 됐다. 그렇지만 김지영 홀로 빈자리를 메우기 어려웠다. 그리고 새로운 주축 전력으로 꼽힌 김태연(189cm, C)과 변소정(180cm, F)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러면서 신한은행의 어려움이 시작됐다.
# 분명한 한계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2023~2024시즌 초반 “이번에는 김태연과 변소정에게 많이 집중했다. 두 선수를 중심으로 한 ‘빅 라인업’에 초점을 맞췄다”며 시즌 구상을 전했다.
그렇지만 앞서 이야기했던 대로, 두 선수는 다쳤다. 그냥 다친 게 아니었다. 김태연과 변소정은 각각 ‘허리 디스크’와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과 마주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스몰 라인업’을 사용해야 했다.
신한은행은 사실 몇 년 동안 스몰 라인업을 활용했다. 빠른 농구에 익숙한 팀. 그러나 주축 자원의 연이은 이탈로 한계와 마주했다. 이전에 보여줬던 끈끈한 수비와 과감한 외곽포를 보여주지 못했다. 신한은행이 전반기 15경기에서 2승 밖에 거두지 못했던 이유.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후반기 15경기에 희망을 보여줬다. 해당 기간 동안 6승 9패. 결과는 분명 업그레이드됐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는 턱없이 모자란 승수였다. 한계를 느낀 채, 2023~2024시즌을 마쳐야 했다.
[신한은행, 2023~2024 정규리그 주요 기록(평균)]
1. 득점 : 63.9점 (5위)
2. 실점 : 71.3점 (최다 1위)
3. 리바운드 : 37.4개 (4위)
4. 어시스트 : 17.4개 (4위)
5. 스틸 : 6.0개 (5위)
6. 블록슛 : 1.5개 (공동 5위)
7. 2점슛 성공률 ; 42.1% (6위)
8. 3점슛 성공률 : 31.2% (1위)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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