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IN 가와사키] 현대모비스 최진수, “수비와 활동량이 중요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9-30 11: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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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와 활동량이 중요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9일 일본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아다스트리아 미토 아레나에서 일본 B리그 소속 이바라키 로보츠와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결과는 99-66 승리.

현대모비스는 원래 28일에 이바라키와 연습 경기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정이 하루 미뤄졌다. 하지만 달라지지 않은 게 있다.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위해 2시간 30분 이동해야 한다는 점이었다.(참고로, 이동 시간은 편도 기준이다)

선수들의 피로도가 컸다. 그러나 실전 감각을 쌓는 게 더 중요했다. 이틀 전 연습 경기 상대가 B3리그 소속이었기에, 이번 연습 경기의 의미는 더 컸다.

현대모비스 빅맨진은 그나마 낫다. 함지훈(198cm, F)과 김현민(198cm, F), 장재석(202cm, C)과 김준일(200cm, C), 최진수(202cm, F) 등 다양한 유형의 다양한 선수가 있기 때문.

그래서 빅맨 활용은 이번 전지훈련의 핵심 중 하나였다. 특히, 외국 선수 합류 후는 더 그랬다. 외국 선수와 국내 빅맨의 시너지 효과를 점검해야 하기 때문. 케베 알루마(206cm, F)만 남아있다는 게 아쉽지만, 국내 빅맨 투입은 어쨌든 중요한 요소.

다만, 최진수와 김현민은 국내 빅맨진 활용에서 약간 배제될 수 있다. 그러나 두 선수가 배제될 수 있는 이유는 다르다. 김현민은 보컬 리더로서 역량이 강하다면, 최진수는 3~4번을 넘나들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

최진수는 1쿼터 종료 4분 5초 전 이바라키를 상대로 처음 나섰다. 신민석(199cm, F)을 대신해 3번을 맡았다. 외국 선수 3명을 투입한 이바라키의 높이에 대응해야 했다.

최진수는 3점 라인 밖에서 공격 공간을 넓혔다. 슛 페이크 동작으로 수비수를 날린 후, 페인트 존에 있던 수비수를 자신에게 유도. 코너에 있는 김준일에게 볼을 건넸다. 김준일이 코너 점퍼로 마무리. 현대모비스의 역전 득점(13-12)을 도왔다.

최진수는 그 후 코트로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어떤 걸 시험하는지 알 수 있었다. 최진수도 팀에서 원하는 걸 알고 있다.

최진수는 연습 경기 종료 후 “감독님께서 가장 많이 말씀하신 건 ‘수비’와 ‘활동량’이다. 나도 감독님께서 강조하신 것들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게 잘 안 됐고, 연습 경기에도 많이 못 나서고 있다”며 ‘수비’와 ‘활동량’을 중요하게 여겼다.

최진수가 많이 뛰지 못한 건, 현대모비스가 최진수의 퍼포먼스에 만족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최진수 역시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일본으로 오기 전에 감독님과 미팅했다. 나도 말씀드릴 건 말씀드리고, 감독님께서도 부족하다고 느낀 걸 요구하셨다. 그렇지만 지금 그게 잘 안 되고 있다”며 전지훈련에서 느낀 과제를 덧붙였다.

마지막에도 “앞서 말씀드렸듯, 감독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하신 건 ‘수비’와 ‘활동량’이다. ‘수비가 안 되고 활동량이 부족한 선수는 경기에 뛸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두 가지에 집중하고 있지만, 잘 안 돼서 답답한 면이 있다”며 ‘수비’와 ‘활동량’을 언급했다.

팀에서 요구하는 걸 다른 선수들만큼 알고 있다. 하지만 팀에서 원하는 ‘수비’와 ‘활동량’을 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최진수는 답답함을 갖추지 못했다. 팀에서 원하는 걸 잘 이행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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