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오누아쿠 없는 DB, 정관장 제압 … 5위 KCC와 반 게임 차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9 20: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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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악재를 극복했다.

원주 DB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74-57로 제압했다.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기록했다. 또, 단독 6위(9승 10패)로 올라섰다. 5위 부산 KCC(9승 9패)와는 반 게임 차다.

1옵션 외국 선수인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장염 증세로 이탈했다. 그러나 로버트 카터 주니어(204cm, F)가 분전했고, 이선 알바노(185cm, G)를 포함한 가드 자원들이 힘을 냈다. 그래서 DB는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할 수 있었다.

1Q : 원주 DB 20-14 안양 정관장 : 오누아쿠의 빈자리

[DB 주요 선수 1Q 기록]
- 서민수 : 8분 24초, 9점(3점 : 3/3)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 강상재 : 10분, 5점 4리바운드(공격 2)
- 로버트 카터 주니어 : 10분, 4점 5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블록슛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전 “오누아쿠가 장염 증세를 이야기했다. 오전 훈련까지도 잘 소화했는데, 갑작스럽게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며 오누아쿠의 결장을 언급했다.
홀로 뛰어야 하는 로버트 카터 주니어와 국내 핵심 장신 자원인 강상재(200cm, F)와 서민수(196cm, F)의 부담이 커졌다. 이들이 최대한 오랜 시간 자기 몫을 해줘야 했다.
다행스럽게도, 3명이 조화를 잘 이뤘다. 서민수는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3점으로, 카터와 강상재는 공수 리바운드와 볼 없는 움직임, 긴 슈팅 거리와 돌파 등으로 정관장 수비를 잘 흔들었다. 덕분에, DB는 시작을 잘할 수 있었다.

2Q : 원주 DB 43-35 안양 정관장 : 타임 아웃

[DB-정관장, 2Q 주요 타임 라인]
- 2Q 종료 2분 45초 전 : 정관장,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 (DB 38-28 정관장)
- 2Q 종료 2분 45초 전~2Q 종료 1분 전 : 0-7 (DB 38-35 정관장)
- 2Q 종료 1분 전 : DB,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
- 2Q 종료 1분 전~2Q 종료 : 5-0 (DB 43-35 정관장)

 * 점수는 모두 DB가 앞

DB와 정관장은 2쿼터 내내 엎치락뒤치락했다. 2쿼터 마지막 2분 45초 동안 더욱 그랬다. 특히, 두 팀 사령탑이 타임 아웃을 요청한 후, 두 팀의 흐름이 요동쳤다.
먼저 28-38로 밀린 최승태 정관장 코치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정관장은 그 후 정효근(200cm, F)-최성원(184cm, G)-캐디 라렌(204cm, C)의 연속 득점으로 35-38. DB의 턱밑까지 쫓았다.
3점 차로 쫓긴 김주성 DB 감독도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불렀다. 베테랑 백 코트 자원인 이관희(191cm, G)와 김시래(178cm, G)가 점수를 따냈다. 특히, 김시래는 버저비터 작렬. DB와 정관장의 차이를 ‘8(43-35)’로 늘렸다.

3Q : 원주 DB 57-43 안양 정관장 : 쉬고 나온 알바노

[이선 알바노 3Q 기록]
- 10분, 10점(2점 : 2/3, 3점 : 2/3)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정관장 3Q 득점 : 8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2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3점슛 성공 (정관장 3Q 3점슛 성공 개수 : 0개)

앞서 말했듯, 오누아쿠가 빠졌다. 이로 인해, 알바노의 부담감이 컸다. 그러나 카터가 오누아쿠의 빈자리를 잘 메웠고, 이용우(184cm, G)와 김시래(178cm, G) 등 백업 가드들이 알바노의 휴식 시간을 보장했다.
특히, 알바노는 2쿼터에 4분 27초 밖에 뛰지 않았다. 또, 12분의 하프 타임을 보냈다. 휴식을 충분히 취했다.
쉬고 나온 알바노는 한층 강해졌다. 우선 최대 강점인 3점슛으로 점수를 누적했고, 상황에 맞는 패스와 돌파로 정관장 수비를 허탈하게 했다. 무엇보다 혼자의 힘으로 정관장 전체보다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3쿼터에 한정한다면 그랬다.

4Q : 원주 DB 74-57 안양 정관장 : 혼란해진 중위권, 중심에 선 DB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이를 둘러싼 전쟁]
5위. 부산 KCC : 9승 9패
6위. 원주 DB : 9승 10패
7위. 창원 LG : 8승 10패
[DB 4Q 주요 장면]
1. 4Q 시작 1분 5초 : 박인웅, 오른쪽 윙 3점+버저비터 (DB 60-43 정관장)
2. 4Q 시작 2분 28초 : 이선 알바노, 풋백 득점 (DB 62-43 정관장)
3. 4Q 시작 2분 59초 : 이선 알바노 패스 -> 박인웅 오른쪽 윙 3점 (DB 65-45 정관장)


김주성 DB 감독은 “중위권이 혼전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그런 양상을 신경 쓸 수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 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정답’을 제시했다. 김주성 DB 감독이 이야기한 대로, DB는 순위 싸움보다 눈앞의 경기를 신경 써야 했다. 그래서 DB 선수들은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고, DB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이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DB는 정관장과 더 멀어졌다. 오누아쿠가 빠졌음에도, DB는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중위권 싸움을 더 혼탁하게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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