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리뷰] ‘2Q 40-18’ KCC, SK 제압 … DB와 4강에서 만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8 20: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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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대진표의 한 축이 완성됐다.

부산 KCC는 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서울 SK를 97-77로 꺾었다. 3전 전승.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상대는 2023~2024 정규리그 1위인 원주 DB다.

알리제 존슨(201cm, F)과 최준용(200cm, F)이 2쿼터에만 26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합작했다. 그 결과, KCC는 2쿼터를 40-18로 압도했다. 2쿼터를 압도한 KCC는 마지막까지 기세를 유지했다.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1Q : 부산 KCC 21-16 서울 SK : 예정되지 않았던 조합

[KCC 주요 선수 1Q 기록]
- 허웅 : 10분, 7점 1리바운드
- 최준용 : 6분 39초, 6점 2리바운드
- 라건아 : 10분, 4점 5리바운드(공격 1)


전창진 KCC 감독은 3차전 직전 “(이)승현이 왼쪽 햄스트링 근막을 다쳤다. 엔트리에 포함되기는 했지만, 경기에는 못 뛸 것 같다. 그래서 (최)준용이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해야 한다”며 이승현(197cm, F)의 부상과 최준용(200cm, F)의 선발 출전을 동시에 예고했다.
KCC는 시리즈 내내 최준용을 벤치에서 투입했다. 그러나 전창진 KCC 감독이 이야기했던 대로, 이승현이 부상을 안았다. 그래서 최준용이 시작부터 나서야 했다. 1~2차전보다 많은 시간을 뛰어야 했다.
그런 이유로, KCC는 예정되지 않았던 조합으로 1쿼터를 시작해야 했다. 경기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렇지만 스타팅 라인업이 경기에 점점 녹아들었고, KCC는 1쿼터를 앞설 수 있었다.

2Q : 부산 KCC 61-34 서울 SK : 최준용과 알리제 존슨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KCC 주요 선수 2Q 기록]
- 최준용 : 10분, 14점(2점 : 4/4, 3점 : 2/3) 1리바운드
- 알리제 존슨 : 10분, 12점(3점 : 3/5) 7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앞서 말했듯, KCC는 불안함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좋은 기회였다. 최준용과 송교창(199cm, F), 알리제 존슨(201cm, F) 등 스피드와 높이를 갖춘 조합이 나설 수 있었기 때문.
다만, 최준용과 송교창은 많은 시간을 소화해야 하고, 알리제 존슨은 버티는 수비에 능하지 않다. 또, 템포를 잘 조절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세 선수가 각자의 장점을 서로 상쇄해야 했다. 동시에, 각자의 강점을 잘 결합시켜야 했다.
특히, 최준용과 알리제 존슨이 100% 이상을 해냈다. 세로 수비와 수비 리바운드, 속공 전개와 3점 등 과정부터 결과까지 모든 걸 합작했다. 그야말로 ‘미쳐 날뛰었다’. 그 결과, KCC는 2쿼터에만 40점을 퍼부었다. 마지막 20분이 남았다고는 하나, 4강 플레이오프에 한 걸음 가까워지고 있었다.

3Q : 부산 KCC 77-56 서울 SK : 줄어들지 않는 간격

[SK-KCC,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2-16
- 2점슛 성공 개수 : 6-5
- 스틸 : 4-2

 * 모두 SK가 앞

SK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 아니. 사실상 1가지였다. 수비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은 후, 공격으로 상대와 간격을 좁히는 것이었다. 너무 당연한 표현이기는 했지만, 그것 밖에 답이 없었다.
SK는 자밀 워니(199cm, C)라는 확실한 옵션을 내세웠다. 워니를 향한 견제 강도는 여전했지만, 워니는 2~3명의 수비 사이에서도 득점력을 과시했다. 파울 자유투도 착실히 유도. 2쿼터에만 13점 6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오재현(185cm, G)이 워니를 거들었다. 속공 가담과 파울 자유투 유도로 점수를 따냈다. 3쿼터에만 7점을 퍼부었다.
나머지 선수의 3쿼터 득점이 ‘2’ 밖에 되지 않았다. 또, 3쿼터 득실 마진으로 KCC를 압도하지 못했다. KCC와 간격을 좁히려고 했지만, KCC와 거리는 너무 멀었다. 4강 플레이오프와 거리는 여전히 멀었다.

4Q : 부산 KCC 97-77 서울 SK : 4강

[KCC-SK, 2023~2024 6강 PO 결과 및 일정]
1. 2024.04.04.(잠실학생체육관) : 81-63
2. 2024.04.06.(잠실학생체육관) : 63-61
3. 2024.04.08.(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7-77
[KCC, 최근 5시즌 성적]
1. 2019~2020 : 23승 19패 (4위) -> 코로나19로 시즌 조기 종료
2. 2020~2021 : 36승 18패 (1위) -> 플레이오프 준우승
3. 2021~2022 : 21승 33패 (9위) -> PO 진출 실패
4. 2022~2023 : 24승 30패 (6위) -> 6강 PO 진출
5. 2023~2024 : 30승 24패 (5위) -> ?
[DB-KCC, 2023~2024 4강 PO 일정]
1. 2024.04.15.(원주종합체육관) : 오후 7시 시작
2. 2024.04.17.(원주종합체육관) : 오후 7시 시작
3. 2024.04.19.(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오후 7시 시작
4. 2024.04.21.(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오후 6시 시작 -> 필요 시
5. 2024.04.23.(원주종합체육관) : 오후 7시 시작 -> 필요 시


KCC의 집중력은 꽤 많이 떨어졌다. 4쿼터 시작 35초 만에 77-60까지 쫓겼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참고 참았던(?)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KCC 선수들도 타임 아웃의 의미를 알았다. 그래서 KCC는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집중했다. 그리고 공격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고, KCC와 SK의 차이는 급격하게 줄어들지 않았다. 그래서 KCC는 6강 플레이오프 3번째 경기까지 잡았다. 시리즈 전적 3-0. 2022~2023시즌 6강 플레이오프의 아픔을 만회했다.(KCC는 그때 SK한테 3전 3패했다) 나아가,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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