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77-66으로 꺾었다. 3연패에서 벗어났다. 17승 26패로 6위 울산 현대모비스(23승 19패)를 6.5게임 차로 쫓았다.
1옵션 외국 선수인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빠졌다. 그러나 김낙현(184cm, G)이 메인 볼 핸들러로서 자기 몫을 해줬고, 차바위(190cm, F)와 박지훈(193cm, F) 등 고참 포워드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도 승인이었다. 이대헌(196cm, F)과 듀반 맥스웰(203cm, F)의 높이 싸움도 마찬가지였다.
1Q : 안양 정관장 24-17 대구 한국가스공사 : 각성
[정관장-한국가스공사, 1Q 주요 기록 비교]
- 야투 성공률 : 약 57%(2점 : 5/9, 3점 : 3/5)-약 35%(2점 : 2/7, 3점 : 4/10)
- 어시스트 : 6-1
- 속공에 의한 득점 : 3-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5-2
* 모두 정관장이 앞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삼성전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과 좋지 않은 분위기를 보여줬다.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하기도 하고, 선수들한테 (농구 면에서) 많은 걸 주문했다. 무엇보다 ‘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렇다. 정관장은 이틀 전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60-73으로 완패. 공수 밸런스는 물론, 투지도 느껴지지 않았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그런 점을 지적했다.
정관장 선수들도 이를 아는 듯했다. 그래서 한국가스공사전 1쿼터부터 각성했다. 수비 텐션부터 끌어올렸고, 공격에서도 유기적이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점수를 쌓았다. 1~2라운드 때의 만만치 않았던 경기력을 또 한 번 보여줬다. 삼성전과는 분명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2Q : 대구 한국가스공사 34-33 안양 정관장 : 짠물수비
[한국가스공사-정관장,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7-9
- 2점슛 허용률 : 40%(4/10)-50%(5/10)
- 3점슛 허용률 : 0%(0/7)-약 33%(1/3)
- 리바운드 : 14(공격 4)-8(공격 3)
* 모두 한국가스공사가 앞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전 “1옵션인 니콜슨이 없다.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마땅치 않다. 그래서 우리는 수비에 더 집중해야 한다. 리바운드 또한 더 적극적으로 참가해야 한다”며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시작 5분 가까이 17점을 내줬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의 바람을 전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1쿼터 중반부터 텐션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2쿼터 들어 ‘수비’와 ‘리바운드’에 더 집중했다.
한국가스공사의 강해진 움직임이 정관장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상승세를 저지한 한국가스공사는 정관장과 간격을 조금씩 좁혔다. 2쿼터 종료 1분 7초 전에는 박봉진(194cm, F)의 3점으로 역전. 정관장에 위기 의식을 심어줬다.
3Q : 대구 한국가스공사 55-47 안양 정관장 : 집중력
[한국가스공사 3Q 주요 장면]
- 3Q 시작 3분 44초 : 김낙현 풀 업 3점 (한국가스공사 39-41 정관장)
- 3Q 시작 4분 59초 : 김낙현 풀 업 점퍼 (한국가스공사 41-41 정관장)
- 3Q 시작 5분 37초 : 듀반 맥스웰, 스크린 후 골밑 침투 (한국가스공사 43-41 정관장)
- 3Q 종료 2분 5초 전 : 차바위 3점슛 (한국가스공사 50-45 정관장)
- 3Q 종료 1분 24초 전 : 이대헌 플로터 (한국가스공사 52-47 정관장)
- 3Q 종료 45초 전 : 박지훈 3점슛 (한국가스공사 55-47 정관장)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대부분의 시간을 정관장과 비슷하게 경기했다. 정관장과 좀처럼 멀어지지 못했다. 3쿼터 시작 3분 25초에는 36-41까지 밀렸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정관장보다 뛰어난 ‘순간 화력’을 보여줬다. 순식간에 점수를 넣는 능력만큼은 정관장보다 뛰어났다.
김낙현(184cm, G)이 3쿼터 중반에 그런 흐름을 만들었고, 차바위(190cm, F)와 박지훈(193cm, F) 등 고참들이 3쿼터 후반에 순간의 흐름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한국가스공사는 꽤 많은 점수 차로 4쿼터를 맞았다.
4Q : 대구 한국가스공사 77-66 안양 정관장 : 연패 탈출을 했던 이는?
[한국가스공사, 최근 4경기 결과]
1. 2024.01.28. vs 고양 소노 (고양 소노 아레나) : 76-77 (패)
2. 2024.02.01.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7-98 (패)
3. 2024.02.12. vs 부산 KCC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2-81 (패)
4. 2024.02.15. vs 안양 정관장 (안양실내체육관) : 77-66 (승)
* 3연패 탈출 및 원정 3연패 탈출
[한국가스공사-정관장, 2023~2024 맞대결 결과]
1. 2023.11.05.(대구실내체육관) : 80-91 (패)
2. 2023.11.21.(대구실내체육관) : 93-98 (패)
3. 2023.12.18.(안양실내체육관) : 91-80 (승)
4. 2024.01.04.(대구실내체육관) : 81-70 (승)
5. 2024.02.15.(안양실내체육관) : 77-66 (승)
* 상대 전적 : 3승 2패
* 정관장전 3연승
한국가스공사와 정관장 모두 연패에 놓였다. 그런 이유로, 두 팀 모두 승리를 원했다. 연패를 빨리 끊어야, 분위기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
한국가스공사가 더 절실한 것 같았다. 우선 4쿼터 시작 후 1분 21초를 장악했다. 이대헌(196cm, F)의 연속 득점으로 59-47. 두 자리 점수 차를 만들었다. 정관장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정관장의 타임 아웃 후에도 기세를 잃지 않았다. 오히려 정관장보다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마지막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그 결과, ‘3연패’라는 꽤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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