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강이슬 3점슛 800개+허예은 공격력 폭발’ KB, 하나은행 격파 … 4위 신한은행과 반 게임 차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7 20: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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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가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청주 KB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71-59로 꺾었다. 7승 13패로 4라운드를 종료했다. 그리고 4위 인천 신한은행(7승 12패)을 반 게임 차로 쫓았다.

강이슬(180cm, F)이 ‘WKBL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점슛 800개’를 달성했다. 그리고 허예은(165cm, G)이 공격과 조율을 완벽히 해냈다. 다만, KB는 마음 놓고 웃지 못했다. 핵심 슈터인 나윤정(175cm, F)이 왼쪽 어깨를 다쳤기 때문이다.

1Q : 청주 KB 22-17 부천 하나은행 : 슈팅과 자신감

[KB-하나은행, 1Q 주요 기록 비교]
- 3점슛 성공 개수 : 3-2
- 3점슛 성공률 : 50%-약 33%

 * 모두 KB가 앞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자신 있게 던져야 한다. 코트에서 던질 수 있는 건 선수들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팀의 멘탈 코치(최옥숙 코치)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며 ‘슈팅’과 ‘자신감’을 강조했다.
김완수 KB 감독이 두 가지를 강조한 이유. KB의 컬러가 ‘빠른 공수 전환’과 ‘자신 있는 슈팅’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슛의 결과에 따라, 우리 팀의 향방도 달라진다”며 슈팅을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KB는 1쿼터에 자신 있게 던졌다. 허예은(165cm, G)과 나윤정(175cm, F), 강이슬(180cm, F) 등 주축 선수들 모두 3점을 터뜨렸다. 3점을 선보인 KB는 기선을 제압했다.

2Q : 청주 KB 36-32 부천 하나은행 : 의지

[하나은행-KB,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5-14
- 2점슛 성공 개수 : 5(성공률 : 약 38%)-4(성공률 : 50%)
- 어시스트 : 6-4
- 페인트 존 득점 : 4-8
- 공격 리바운드 : 0-6

 * 모두 하나은행이 앞

하나은행(5승 14패)과 KB(6승 13패)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러나 4위 인천 신한은행(7승 13패)한테 크게 밀리지 않는다. 두 팀의 미래가 긍정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그래서 양 팀 사령탑 모두 경기 전 ‘의지’를 강조했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이번 KB전과 20일에 열릴 신한은행전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의지를 다잡아야 한다”고 했고, 김완수 KB 감독은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런 이유로, 두 팀은 2쿼터에 팽팽했다. 두 팀의 의지 역시 마찬가지였다. 서로의 기세를 어떻게든 차단했다. 물론, KB가 주도권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어느 팀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

3Q : 청주 KB 53-49 부천 하나은행 : 역사, 그러나...

[WKBL 역대 최연소 혹은 최소 경기 3점슛 800개 달성 관련 기록]
1. 강이슬 : 만 30세 287일 + 365경기 (역대 최연소+역대 최소 경기)
2. 변연하 : 만 32세 7개월 달성 (기존 역대 최연소)
3. 김영옥 : 368경기 (기존 역대 최소 경기)


강이슬(180cm, F)이 3쿼터 시작 1분 15초 만에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WKBL 역대 최연소 및 WKBL 역대 최소 경기 ‘3점슛 800개’를 수립했다. WKBL 역대 득점 1위 김정은(180cm, F) 앞에서 달성한 기록이기에, 의미가 컸다.
허예은(165cm, G)도 3점슛을 터뜨렸다. KB는 52-48로 치고 나갔다. 하나은행보다 한 발 더 앞서는 듯했다.
그렇지만 KB 슈터 중 한 명인 나윤정(175cm, F)이 공격 리바운드 가담 중 왼쪽 어깨를 다쳤다. 극심한 고통을 느꼈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양 팀 사령탑도 다친 나윤정을 걱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봤다. 나아가, 청주체육관에 있는 모든 이들이 나윤정을 걱정했다.

4Q : 청주 KB 71-59 부천 하나은행 : 희미해진 어둠, 다가온 빛

[KB의 연패 터널 탈출]
1. 2025.01.08. vs 아산 우리은행 (아산이순신체육관) : 49-53 (패)
2. 2025.01.11. vs 인천 신한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55-60 (패)
3. 2025.01.13. vs 용인 삼성생명 (청주체육관) : 52-75 (패)
4. 2025.01.17. vs 부천 하나은행 (청주체육관) : 71-59 (승)

 * 3연패 탈출
[KB, 4Q 주요 장면]
1. 4Q 시작 1분 55초 : 강이슬, 볼 없는 움직임 후 정면 3점 (KB 58-52 하나은행)

 -> 하나은행 :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2. 4Q 시작 3분 18초 : 허예은 스틸 -> 나가타 모에 레이업 (KB 60-52 하나은행)
3. 4Q 시작 4분 12초 : 허예은 오른쪽 윙 3점슛 (KB 63-52 하나은행)


KB는 하나은행 진영부터 수비했다. 하나은행의 볼 운반 속도를 늦췄다. 수비 진영에서는 여러 전술로 하나은행을 교란시켰다. 또, 하나은행의 세컨드 찬스를 최소화했다.
수비를 해낸 KB는 공격 진영에서 자신감을 표현했다. 특히, 허예은이 그랬다. 속공 전개와 3점슛으로 연속 5점에 관여했다. 허예은이 움직여준 덕분에, KB는 경기 종료 5분 48초 전 63-52로 달아났다.
11점 차로 앞선 KB는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다. 활동량과 스피드 역시 마찬가지였다. 기본을 유지한 KB는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4위’라는 단어에 희망을 계속 품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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