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팬들의 야유를 이겨낸 머레이, “내 할 일을 하면 된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1 20: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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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의 활약으로 덴버가 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덴버 너겟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7-9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첫 승리를 거둔 덴버였다.

덴버는 서부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LA 레이커스를 만나 큰 위기 없이 4승 1패를 기록. 다소 손쉽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2라운드 첫 두 경기에서는 달랐다. 홈 승률이 높은(33승 8패) 덴버는 홈에서 펼친 두 경기를 내리 내줬다. 0-2로 시리즈를 시작했다.

경기 외적인 사건도 있었다. 팀의 2옵션인 자말 머레이(191cm, G)가 2차전 2쿼터 중 코트로 핫팩을 투척했다. 경기에 큰 방해는 되지 않았지만,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를 기억한 미네소타 팬들은 머레이에게 엄청난 야유를 쏟았다.

경기 초반부터 미네소타 팬들의 야유는 시작됐다. 머레이가 공을 잡으면 미네소타 홈 팬들의 야유가 나왔다. 그럼에도 머레이는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두 경기와 다르게 1쿼터에만 8점을 기록했다. 시도한 6개의 슈팅 중 4개를 성공했다. 오랜만에 나온 머레이의 활약으로 덴버는 8점 차 우위를 점했다.

2쿼터에도 머레이의 활약은 이어졌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3점슛도 시도하고 투맨 게임도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그 결과, 10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덴버는 56-41로 전반전을 마쳤다.

머레이가 전반전 맹활약했기에 덴버는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후반전에는 다른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졌다. 그렇게 덴버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3차전에서 승리한 머레이는 상대의 야유에 솔직하게 답했다. “상대 팬들이 거세게 야유한다. 신경 쓰인다. 그러나 이런 야유에도 내 플레이를 해야 한다. 나는 내 할 일을 하면 된다”라며 “한편으로는 집중도 된다. 중요한 것은 이런 야유 속에서도 우리는 승리 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반응했다.

머레이는 ‘플레이오프 사나이’라고도 불린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6.1점을 기록, 커리어 평균 플레이오프 득점은 24.4점으로 정규시즌 평균 득점보다 약 7점이 높다.

하지만 미네소타와 경기에서는 다소 고전했다. 첫 두 경기에서 12.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28%에 그쳤다. 다만 3차전에서는 24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승리를 도왔다.

한편, 덴버의 2라운드 전적은 1승 2패. 시리즈 열세를 뒤집어야 하는 상황. 그러기 위해서는 머레이의 활약은 필수 요건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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