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94-85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7승 5패로 3위 창원 LG(8승 4패)와의 간격을 1게임 차로 좁혔다.(11.24 서울 SK-원주 DB 경기 미반영)
허훈(180cm, G)이 공격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고, 문성곤(195cm, F)이 수비와 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아줬다. 패리스 배스(200cm, F)와 마이클 에릭(211cm, C)도 허훈-문성곤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국내 주축 자원과 외국 선수의 조화가 KT 연패 탈출의 원동력이 됐다.
1Q : 안양 정관장 26-25 수원 KT : 먼로 vs 배스
[정관장-KT, 주요 선수 1Q 기록]
- 대릴 먼로(정관장) : 8분 34초, 9점(2점 : 2/2, 3점 : 1/1) 2어시스트 1리바운드
- 패리스 배스(KT) : 10분, 10점 2리바운드(공격 1) 2스틸
KBL에서 뛸 수 있는 외국 선수는 단 1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 선수의 역량은 중요하다. 특히, 공수 밸런스를 갖춘 외국 선수는 경기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안양 정관장의 대릴 먼로(196cm, F)와 KT의 패리스 배스도 마찬가지다. 먼저 먼로. 슈팅과 패스 센스, 영리함을 갖춘 선수다. 무엇보다 팀원들과 어울릴 줄 안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결장을 알렸음에도, 먼로는 냉정했다. 팀원들과 찰떡같이 어우러졌고, 팀에서 원할 때 득점도 했다. 스펠맨의 빈자리를 메우고도 남았다.
배스는 공격에 더 특화된 외국 선수다. 다만, 다른 기량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패스를 할 줄 알고, 공수 길을 어느 정도 안다.
배스는 시작부터 공수 모두 힘을 냈다. 슈팅 기회에서 과감하게 하되, 수비로도 먼로를 강하게 압박했다. 스틸 후 속공 찬스 창출. 먼로보다 많이 득점했다. 다만, 정
2Q : 수원 KT 57-43 안양 정관장 : 왕의 귀환
[허훈 2Q 기록]
- 10분, 9점(3점 : 3/3) 3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성공 (정관장 2Q 3점 성공 개수 : 1개)
1쿼터를 통으로 쉰 허훈이 2쿼터부터 나왔다. 허훈과 함께 코트로 나온 이는 최창진(184cm, G)-한희원(195cm, F)-문성곤-마이클 에릭이었다.
허훈은 먼저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탑에서 조율한 후, 코너로 빠지는 한희원(195cm, F)에게 패스. 한희원의 3점을 도왔다.
허훈은 그 후 동료들의 스크린을 활용했다. 스크린 후 페인트 존으로 빠지는 에릭에게 주로 패스했다. 손쉽게 볼을 잡은 에릭은 림에서 쉽게 마무리. 외국 선수 1명만 뛰는 정관장을 허탈하게 했다.
KT가 정관장의 추격을 받을 때, 허훈이 직접 나섰다. 속공 참가 후 3점을 넣거나, 동료의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넣었다. 3점 3개를 연달아 성공. 그 후에는 또 한 번 킥 아웃 패스. 한희원의 두 번째 3점을 이끌었다.
허훈의 공격 역량이 KT와 정관장의 차이를 만들었다. 꽤 유의미한 차이였다. KT가 왜 허훈을 기다렸는지, 허훈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도 알 수 있었다.

[KT-정관장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0-20
- 2점슛 성공 개수 : 7-6
- 3점슛 성공 개수 : 2-2
* 모두 KT가 앞
정관장이 3쿼터에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수비의 힘이 컸다. 정관장은 강해진 수비로 턴오버 유도. 턴오버에 이은 빠른 공격 전개로 치고 나갔다.
속공으로 상승세를 탄 정관장은 세트 오펜스에서도 자신감을 뽐냈다. 렌즈 아반도(188cm, F)가 돌파와 점프로 득점 성공. 정관장은 3쿼터 종료 1분 59초 전 63-70으로 KT를 위협했다.
그러나 KT는 정관장의 추격을 두고 보지 않았다. 문정현(194cm, F)이 날카로운 패스로 데이브 일데폰소(192cm, G)의 리버스 레이업을 도왔고, 한희원이 원 드리블에 이은 3점으로 정관장의 기세를 더 가라앉혔다.
허훈이 정점을 찍었다. 3쿼터 종료 9초 전에 교체 투입. 3쿼터 마지막 공격을 책임졌다. 빠른 돌파로 정관장 림까지 빠르게 접근한 후, 블록슛을 피해 레이업. 3쿼터 마지막 점수를 만들었다. 이로 인해, KT와 정관장의 3쿼터 점수는 균형을 이뤘고, KT는 2쿼터와 똑같은 점수 차로 3쿼터를 마쳤다.
4Q : 수원 KT 94-85 안양 정관장 : 남의 집이 나의 집?
[KT, 2023~2024 원정 경기 결과]
1. 2023.10.21.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71-66 (승)
2. 2023.10.22.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80-85 (패)
3. 2023.11.04.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90-87 (승)
4. 2023.11.13.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77-61 (승)
5. 2023.11.24. vs 안양 정관장 (안양실내체육관) : 94-85 (승)
* 원정 경기 : 4승 1패
* 홈 경기 : 3승 4패
* 3연패 탈출
KT의 4쿼터 공격을 주도한 이는 허훈이었다. 허훈의 3점 2개가 정관장과 차이를 벌렸다. 그리고 정성우(178cm, G)도 3점에 가세. KT는 경기 종료 2분 59초 전 90-75로 달아났다.
그때서야 3연패 탈출을 확신했다. 그리고 KT는 색다른 사실을 보여줬다. 2023~2024시즌에는 남의 집에서 강하다는 점이다. 2023~2024 홈 경기 및 원정 경기 전적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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