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2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5-54로 꺾었다. 시즌 첫 6연승을 질주했다. 또, 11승 10패로 단독 5위를 유지했다.
LG는 2쿼터 마지막 1분 57초 동안 0-7로 밀렸다. 40-25에서 40-32. 불안한 분위기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3쿼터를 27-11로 압도했다. 그리고 67-45로 4쿼터를 맞았다. 큰 점수 차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1Q : 창원 LG 23-20 대구 한국가스공사 : 마레이 vs 니콜슨
[LG-한국가스공사, 1Q 주요 선수 기록]
- 아셈 마레이(LG) : 9분 14초, 9점(2점 : 3/3) 6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 앤드류 니콜슨(한국가스공사) : 9분 59초, 9점 4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대부분의 팀이 ‘1옵션 외국 선수 수비 대책’을 강구한다. LG와 한국가스공사도 마찬가지다. 조상현 LG 감독은 앤드류 니콜슨(206cm, F)의 득점력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아셈 마레이(202cm, C)의 골밑 파괴력을 경계했다.
마레이와 니콜슨은 각자의 장점을 착실히 보여줬다. 먼저 마레이. 장기인 힘과 골밑 플레이로 한국가스공사의 팀 파울을 누적시켰다. 또, 백 다운이나 공격 리바운드 참가로 점수를 쉽게 만들었다. LG 공격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니콜슨은 경기 초반 슈팅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돌파와 몸싸움을 곁들였다. 그리고 코너와 3점 라인 주변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마레이처럼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만들기도 했다. 마레이처럼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2Q : 창원 LG 40-32 대구 한국가스공사 : 신기루가 된 상승세
[LG-한국가스공사,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7-12
- 2Q 시작~2Q 종료 1분 57초 전 : 17-5
- 2Q 종료 1분 57초 전~2Q 종료 : 0-7
* 모두 LG가 앞
마레이가 돌아온 LG는 강했다. 또, 양준석(181cm, G)과 유기상(188cm, G), 정인덕(196cm, F) 등 LG 컬러를 잘 아는 이들이 견고한 수비를 보여줬다. 수비를 다진 LG는 속공을 쉽게 할 수 있었다. 2쿼터 종료 1분 57초 전 40-25까지 앞섰다.
그러나 마레이가 2쿼터 종료 50.3초 전 3번째 파울을 범했다. 마레이가 코트에서 물러난 후, LG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었다. 턴오버를 너무 허무하게 했고, 턴오버에 의한 실점 또한 허무하게 했다.
LG의 상승세는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문득 조상현 LG 감독의 경기 전 멘트가 생각했다. 조상현 LG 감독이 경기 전에 했던 말은 “우리가 지난 맞대결에서 3쿼터에 무너진 바 있다. 어이없는 턴오버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였다.

[LG-한국가스공사, 3Q 주요 시간대 기록 비교]
- 3Q 시작 1분 56초 후~3Q 종료 1분 46초 전(총 6분 18초) : 19-0 (LG 63-38 한국가스공사)
- 2점슛 성공 개수 : 4(성공률 : 약 67%)-0(시도 개수 : 5개)
- 3점슛 성공 개수 : 3(성공률 : 75%)-0(시도 개수 : 3개)
- 수비 리바운드 : 6-2
- 공격 리바운드 : 2-0
* 모두 LG가 앞
앞서 이야기했듯, LG는 한국가스공사와 2라운드에서 분위기를 넘겨준 바 있다. 원인은 ‘턴오버’. LG는 그때의 시행착오를 기억해야 했다.
LG 선수들이 이를 기억하는 듯했다. 3쿼터 시작 1분 56초 만에 44-38까지 쫓겼지만, 타마요의 3점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탔다.
상승세를 탄 LG는 농구를 더 이상 허투루하지 않았다. 수비 짜임새와 공격 전개 과정, 마무리 능력 모두 한국가스공사보다 위였다. 무엇보다 한순간에 몰아쳤다. 한순간에 몰아친 LG는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4Q : 창원 LG 85-54 대구 한국가스공사 : 중간 없는 LG
[중간이 어려운 LG]
1. 2024.12.13. vs 안양 정관장 (안양 정관장 아레나) : 79-68 (승)
2. 2024.12.15. vs 부산 KCC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4-52 (패)
3. 2024.12.17. vs 서울 삼성 (창원체육관) : 90-76 (승)
4. 2024.12.20. vs 부산 KCC (창원체육관) : 86-74 (승)
5. 2024.12.22. vs 안양 정관장 (안양 정관장 아레나) : 69-60 (승)
6. 2024.12.26.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85-54 (승)
* 1~3경기 : 3전 전승
* 4~11경기 : 8전 전패
* 12~15경기 : 2승 2패
* 16~21경기 : 6전 전승
LG는 2024~2025시즌 직전 많은 걸 바꿨다. 주축 자원을 포함한 8명이 바뀌었다. 게다가 마레이까지 부상으로 빠졌다. 이로 인해, LG는 한때 8연패까지 빠졌다. LG의 시행착오는 꽤 커보였다.
하지만 마레이가 무사히 돌아왔고, 기존 자원들이 수비력을 뽐냈다. 그리고 타마요가 생각보다 빠르게 녹아들었다. 이들의 조화는 한국가스공사전에도 여실히 드러났다. 그 결과, 6연승을 질주했다. 중간 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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