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각성한 김소니아, ‘전반전 0점’->‘3Q 12점’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9 20:44:54
  • -
  • +
  • 인쇄

김소니아(177cm, F)가 3쿼터에 공격력을 폭발했다.

부산 BNK는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72-57로 꺾었다. 19승 10패로 단독 2위를 확정했다. 안방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1~2차전을 치를 수 있다.

김소니아는 2012~2013시즌 WKBL에 입성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혹독한 지도를 받았고, 2018~2019시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35경기)를 소화했다. 그때부터 WKBL의 대세 포워드로 거듭났다.

김소니아는 2022~2023시즌부터 인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에서 에이스를 맡았고, 2022~2023시즌에는 신한은행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친정 팀인 아산 우리은행한테 무너졌지만, 에이스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김소니아는 2024~2025시즌부터 부산 BNK에서 뛴다. BNK에 없는 ‘전투력’과 ‘적극성’을 보유하고 있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카드이기에, BNK가 승부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도 늘어났다.

BNK는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김소니아는 경기당 35분 42초를 코트에 있었다. 그리고 평균 16.6점 9.5리바운드(공격 3.5) 2.8어시스트에 1.7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득점 2위와 어시스트 2위. 리그 최상위급 선수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2위를 확정해야 하는 경기에 나선다.

김소니아는 첫 2개의 3점을 모두 놓쳤다. 그러나 리듬은 나쁘지 않았다. 박혜진(178cm, G)과 이이지마 사키(172cm, F) 등 노련한 선수들이 찬스를 잘 만들어줘서였다.

김소니아는 공격 리바운드를 부지런히 참가했다. 경기 시작 4분 47초에도 그랬다. 공격 리바운드에 가세한 후, 박진영(178cm, G)의 두 번째 파울을 이끌었다. 동시에, 하나은행을 팀 파울로 몰아넣었다.

사키가 볼을 가로챌 때, 김소니아가 사키의 왼쪽에서 달렸다. 그 후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사키의 패스를 받았다. 볼을 받은 김소니아는 왼손으로 마무리. 15-10으로 하나은행과 간격을 유지시켰다.

김소니아는 양인영(184cm, F)의 백 다운을 잘 버텼다. 그 후 하나은행 진영으로 빠르게 넘어갔다. 하나은행의 파울에 속공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BNK는 28-12로 하나은행과 간격을 더 벌렸다.

BNK는 32-14로 더 크게 앞섰다. 그리고 김소니아는 2쿼터 시작 2분 1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박경림(170cm, G)과 변소정(180cm, F) 등 백업 자원들의 경기력을 지켜봤다.

하지만 김소니아는 벤치에만 있지 않았다. 2쿼터 시작 4분 24초에 코트로 돌아왔다. 박혜진 대신 중심을 잡아줘야 했다.

그렇지만 BNK는 급격히 흔들렸다. 1쿼터만큼의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BNK는 2쿼터 종료 3분 3초 전 36-23으로 쫓겼다.

하지만 김소니아가 혈을 뚫었다. 왼쪽 윙에서 볼을 잡은 김소니아는 오른쪽 코너에 있는 안혜지(164cm, G)에게 패스. 안혜지의 코너 3점을 이끌었다. BNK는 안혜지의 3점 이후 다시 달아났다. 41-2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소니아는 3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공격 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을 기록했지만, 1대1 공수 모두 해내지 못했다. 3쿼터 시작 2분 28초에는 김시온(175cm, G)에게 바스켓카운트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김소니아는 3쿼터 시작 3분 54초 만에 3점을 터뜨렸다. 3점을 넣은 김소니아는 김유선(172cm, F)으로부터 팀 파울을 이끌었다. 그 후 베이스 라인 패턴을 손쉽게 마무리했다. 연속 5점으로 52-35를 만들었다. 추격하는 하나은행을 떨어뜨렸다.

힘을 얻은 김소니아는 하나은행 페인트 존을 더 파고 들었다. 3쿼터 종료 2분 6초 전에도 심수현의 패스를 잘 마무리했다. 골밑 득점을 해낸 김소니아는 3쿼터 종료 50초 전 3점까지 터뜨렸다. 3쿼터에만 12점(2점 : 3/5, 3점 : 2/4) 4리바운드(공격 1) 1스틸을 기록했다. BNK(61-41)에 승기를 안겼다.

김소니아는 4쿼터 시작 3분 17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김소니아를 곧바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김소니아는 더 이상 코트로 나서지 않았다. 동료들이 승기를 놓치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